LGD, 1분기 실적이 바닥… 흑자전환 시점은

LGD, 1분기 실적이 바닥… 흑자전환 시점은

머니S 2024-04-24 0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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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2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2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원가 개선과 환율 상승 등의 효과를 통해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분기 실적 바닥을 찍은 이후 점진적인 회복을 통해 하반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4조9855억원, 영업손실 646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0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의 경우 적자를 지속하지만 지난해 1분기(-1조984억원)에 비해선 적자폭을 4500억원가량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부 증권사들은 컨센서스보다 손실 규모를 더욱 축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6085억원으로 예상했고 KB증권은 이보다 더 개선된 5104억원을 전망했다.

1분기 실적이 선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원가 개선과 고환율 효과 덕분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출하 면적이 전분기에 비해 9.7% 줄고 면적 판가가 25%로 낮아져 회사의 가이던스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임에도 기존 전망치보다 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이유는 1분기 타이트한 비용 관리로 인해 원가 개선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대형 LCD 패널 판가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4% 이상 상승하며 1200억원 수준의 손익 개선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선 1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바닥을 찍고 2분기에는 영업손실 규모를 4818억원까지 축소하며 적자폭을 더욱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동원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화이트-유기발광다이오드(W-LDE) 패널 가동률 개선, P-OLED 성수기 진입, LCD 패널가격 등락 폭 완화 등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특히 3분기부터 북미 전략 고객사 신제품 효과에 따른 P-OLED 가동률 상승은 원가구조 개선으로 이어져 하반기 흑자전환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운호 IBK증권 연구원도 "하반기로 갈수록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간 영업이익 흑자는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손실 컨센선스는 6866억원이며 내년엔 영업이익 4221억원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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