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측 "민희진 탈취 정황, 아일릿 데뷔 전부터 포착"

하이브 측 "민희진 탈취 정황, 아일릿 데뷔 전부터 포착"

아시아투데이 2024-04-23 13:2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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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로고
하이브 측이 민희진 대표의 주장들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하이브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하이브 측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주장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이브 박지원 대표이사는 23일 사내메일을 통해 최근 불거진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에 돌입한 것에 대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건들은 아일릿의 데뷔 시점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기획된 내용들이라는 점을 파악하게 됐다.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안이어서 이를 확인하고 바로잡고자 감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 책임있는 주체들은 회사의 정당한 감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거나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근거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회사는 이러한 내용들을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확인한 후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 모쪼록 구성원 여러분들께서는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회사는 우리 구성원들이 혼신을 다해 이뤄온 IP의 가치, 업무의 성과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 대표가 문제를 제기한 아일릿의 기획사 빌리프랩 구성원들에게는 "회사는 아일릿의 데뷔를 위해 여러분들께서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갑자기 터져 나온 뉴스로 마음이 안 좋으실 것이겠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에 마음 상하지 마시고 아일릿의 성공을 위해 매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이사는 "하이브는 멀티레이블을 완성해오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지만 이번 사안을 통해 의문을 갖는 분들도 있을 거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진정성을 갖고 실행해 왔기에 발생할 수 있는 또다른 시행착오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안을 잘 마무리 짓고 멀티레이블의 고도화를 위해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 할 것인지, 뉴진스와 아일릿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어떤 것들을 실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하겠다"고 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 등이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는 정황을 포착한 후 민 대표와 또 다른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해 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가요계에 따르면 민 대표와 A씨는 투자자 유치를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하이브의 내부 정보를 어도어에 넘겼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또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 이와 관련해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목적은 없으며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문제가 갈등 원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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