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제조기업 올해 2분기 지속 ‘침체’ 전망

안산 제조기업 올해 2분기 지속 ‘침체’ 전망

경기연합신문 2024-04-23 10:36:10 신고

3줄요약

반월·시화공단 등 안산시 관내 제조기업의 침체가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안산상공회의소(회장 권혁석, 이하 안산상의)는 4월 15일 안산지역 소재 제조기업 141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86.5’ (전국 99.0, 경기 93.0)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세부 업종별로는 비금속(125)이 호조를 전망했으며 전기전자(104), 기계설비(103), 섬유의복(100), 운송장비(100)는 보합을 전망했다. 그 외 철강금속(70), 석유화학(55), 목재종이(40), 기타 업종(17)은 침체를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소비 위축(26.2%), ▲원자재가·유가 불안정(24.8%), ▲자금조달여건 악화(12.1%) 등이 있었다. (복수응답)

상반기 투자계획과 비교해 현시점에서의 투자계획은 ‘변화 없이 계획대로 진행(54.6%)‘이 가장 많았고, ’당초 계획보다 축소·지연(41.8%)‘, ’당초 계획보다 확대(3.5%)‘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축소 또는 보수적 입장 유지 이유로는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33.8%)’, ‘재고증가 등 수요부진(27.2%)‘,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16.9%)‘, ’수출국 경기 불확실성(15.4%)‘등이 있었다.

응답 기업들이 올해 가장 우선시하는 투자영역으로는 ▲시장 확대 및 마케팅 강화(23%), ▲생산설비 교체 및 확충(22.7%),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18.8%), ▲자동차·전산화 등 공정개선(17%), ▲인력개발 및 인재 확보(12.4%) 등으로 집계됐다. (복수응답)

신기술 개발, 공정개선 등 혁신투자가 응답 기업의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는 ’10%미만(34%)‘ 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고, ’10%이상~20%미만(24.1%)‘, ’20%이상~30%미만(12.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들이 투자계획 수립 및 실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49.6%)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고, ▲현금흐름 등 이용 가능 자금상황(21.3%), ▲경쟁업체 간 시장상황(16.3%),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9.9%), ▲정부정책 및 인센티브(2.1%), ▲기타(0.7%) 순으로 집계됐다.

안산상의 관계자는 “안산지역 2분기 경기전망은 보합 혹은 침체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았다.”며, “특히, 내수소비 위축과 원자재 가격 등의 불안정한 요인들이 제조업체의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기업 경영을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하고,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