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vs 민희진 전면전 돌입, 최대 피해자는 '이 그룹'이다 (종합)

하이브 vs 민희진 전면전 돌입, 최대 피해자는 '이 그룹'이다 (종합)

위키트리 2024-04-23 10:3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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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와 아일릿을 두고 전면전에 돌입했다.

방시혁 의장과 민희진 대표 / 뉴스1, 민희진 인스타그램

지난 2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가 그룹 뉴진스 소속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비롯 경영진에 감사권 발동 및 민희진 대표 사임 서한을 발송했다.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이 계약서를 유출하고, 하이브 보유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했으며, 경영진 A 씨가 직위를 이용해 하이브 내부 정보를 어도어에 넘긴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어도어측이 하이브로부터 어도어에 대한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고 판단해 즉각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이브는 현재 '어도어', '빌리프랩', '플레디스' 등 다수의 레이블을 산하에 두고 각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멀티 레이블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주식 전체 지분 중 18%를 소유하고 있으며 하이브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민희진 대표 공식 입장 표명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 소식이 전해지자 민희진 대표는 같은 날 한국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뉴진스 사진 / 뉴스1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또 다른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뉴진스' 표절 의혹을 문제 삼았으나 이를 묵과하고 오히려 감사 착수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며 "하이브가 이를 사전에 방지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이를 묵인하고 주도하는 태도를 보여왔다"고 밝혔다.

이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니다. 하이브가 관여한 일"이라며 "K-POP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하이브가 단기적 이익에 눈이 멀어 성공한 문화 콘텐츠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카피하고 있다. 어도어는 어느 누구에게도 뉴진스의 성과를 카피하는 것을 허락하거나 양해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같은 날 일간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저는 하이브에서 주장한 것처럼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려 한 적이 없다"며 "제가 가진 18%의 지분으로 어떻게 경영권 탈취가 되겠냐"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불가능한 일을 도모했다는 하이브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돈이 목적이었다면 애초에 이런 내부 고발,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이브는 경영권 취득을 프레임으로 잡은 것 같다. 피프티피프티 사건이 선례로 남지 않았냐, 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아일릿 사진 / 뉴스1

빌리프랩의 아일릿은 지난 3월 데뷔한 신인 걸그룹이다. 데뷔 초반 공개된 컨셉 포토, 뮤직비디오, 의상 등이 같은 회사 어도어의 뉴진스와 유사하다는 평을 받아 한차례 논란된 바 있다.

하이브,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정황 내부 문건 확보

오늘 23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가 어도어의 내부 자료에서 경영권 분리 시도 방안을 정리한 문서를 발견했다.

해당 문서에는 "하이브 안에서 우리를 못 건드리게 하고, 궁극적으로 빠져 나간다"고 적혀있다. 이에 하이브는 어도어가 하이브를 압박할 내부 자료를 확보해 경영권 독립을 이루겠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민희진 대표의 최측근 A 씨는 어도어로 이직하기 직전 대량의 하이브 정보를 다운로드한 정황이 드러났다. 하이브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정보 로그 기록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갈리고 있는 네티즌 반응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네이트판, 엑스(전 트위터), 더쿠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솔직히 아일릿 콘셉트가 뉴진스랑 너무 비슷하긴 하다", "민희진 대표가 맞는 말이다"와 같은 반응과 "민희진 대표가 해명한 것은 불화의 원인뿐이다. 하이브 내부 정보를 대거 넘겼다 와 같은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되지 않고 있다", "해당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아일릿과 뉴진스다. 특히 민대표의 아일릿을 향한 '아류'라는 표현은 무례하다"와 같은 반응들이 잇따르며 뜨겁게 논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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