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AI 아이돌 가수 JD1(정동원)가 오류를 범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JD1(정동원)는 반려견 분야에 특화됐다"라며 "AI 가수로 제작 당시 3천마리의 견종 데이터를 넣었다"고 밝혔다. 이에 강형욱 훈련사는 "죄송하지만 400여종 밖에 없다"고 말했고, 거짓말이 1초 만에 탄로나 버렸다.
이어 JD1(정동원)을 향한 견종 테스트가 이어졌다. JD1(정동원)은 보스턴 테리어 사진을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이름을 맞췄다. 박세리가 "몇 개월 정도 된 것 같느냐"고 기습 질문을 던졌고, JD1(정동원)이 잠시 망설이자 이경규는 "개월수는 데이터에 없다"며 상황을 모면했다.
계속해서 JD1(정동원)은 아프간하운드도 곧바로 맞췄다. 또한 도고 아르헨티노를 핏불테리어로 잠시 헷갈렸지만 JD1(정동원)은 "인간성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틀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네번째 사진이 등장했다. 헝가리안 풀리였다. JD1(정동원)은 입을 떼지 못했다. 박세리와 강형욱 훈련사는 "업데이트가 안 됐나보다"라며 놀렸다.
JD1(정동원)은 "대걸레 도그"라고 소리쳤다. 모두가 뒤집어진 가운데 박세리, 강형욱 훈련사 등은 "AI 치곤 너무 못한다"고 했다.
급기야 정동원은 "JD1 콘셉트 유지는 애초에 망한거 같다"며 고개를 숙였고, 박세리는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것 같다"며 위로했다.
"JD1이 사장님 아이디어냐"고 묻자 이경규는 "지(자기) 아이디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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