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리로 좋은 기운 얻은 한국, 우승했던 2020 대회 이후 두 번째 ‘조별리그 전승’

한일전 승리로 좋은 기운 얻은 한국, 우승했던 2020 대회 이후 두 번째 ‘조별리그 전승’

풋볼리스트 2024-04-23 08: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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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 U23 대표팀이 우승 당시 기운을 안고 토너먼트에 나선다.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3차전을 가진 한국이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양 팀 모두 로테이션을 단행한 상태로 경기가 열렸다. 2차전과 비교해 10명을 바꾼 한국은 후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한 골을 노렸고, 후반 30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태석의 코너킥을 교체 투입된 김민우가 헤더 슈팅으로 이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시점까지 우위를 지킨 한국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승점이 같았던 일본을 격파하면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3경기 3승, 4득점 무실점이다. 지난 2014년 초대 대회가 열린 U23 아시안컵 앞선 다섯 대회에서 한국이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건 한 차례밖에 없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끌었던 2020년 태국 대회가 과거 유일한 사례였다. 당시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였는데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중국(1-0), 이란(2-1), 우즈베키스탄(2-1)을 연달아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이어 토너먼트에서도 연승을 달려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이 U23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때뿐이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현 U23 아시안컵) 우승 세리머니.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현 U23 아시안컵) 우승 세리머니. 대한축구협회 제공

다른 대회에선 늘 한 번씩 발목을 잡혔다. 오만에서 개최된 첫 대회 때는 1차전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2016년 카타르 대회에선 3차전에 이라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2018년 중국 대회 때는 시리아와 2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직전 대회, 우즈베키스탄 U23 아시안컵에선 베트남과 2차전을 1-1로 마쳤다. 그럼에도 늘 2승 1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데는 문제없었는데, 번번이 우승까지 이르진 못했다.

역대 두 번째 조별리그 전승, 처음으로 무실점 3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26일 오전 2시 30분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렀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도하는 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갖는다.

U23 대표팀의 역대 인도네시아전 전적은 5전 5승이다. 1999년 이동국의 해트트릭으로 7-0으로 크게 이긴 적도 있지만, 가장 최근 경기 결과는 한 골 차 신승이었다. 2018년 6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린 김학범 감독 체제 친선경기 때 정태욱, 한승규의 골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황선홍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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