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2일(현지시간) 또 하락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40% 내린 140.59달러에 거래됐다.
장 초반이긴 하지만, 7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이날에는 138.80달러에 거래를 시작하며 14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가 1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는 지난 20일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 가격을 2천달러(약 276만원)씩 낮춘 데 이어 21일에는 중국에서도 모든 모델 판매 가격을 1만4천위안(약 270만원)씩 인하했다.
테슬라는 미국 시장 가격 인하 소식을 전하며 1분기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달 초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인도량(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8.5% 하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4일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 인력에 대해 10% 이상 감원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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