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하이브, 뉴진스 발굴·제작 민희진과 갈등 '급락'...엔비디아 충격 한미반도체 '하락'

[마감] 하이브, 뉴진스 발굴·제작 민희진과 갈등 '급락'...엔비디아 충격 한미반도체 '하락'

아시아타임즈 2024-04-22 22:07:52 신고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1%대로 상승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7.58포인트(1.45%) 오른 2629.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86포인트(0.92%) 오른 2615.72로 출발해 장 후반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836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495억원, 583억원을 순매도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배당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분리 과세하겠다"며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노력을 늘린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하면서 저PBR주가 강세를 보였다.

image 사진=연합뉴스

업종별로는 보험업(7.39%), 금융업(5.20%), 증권(4.14%), 유통업(4.11%), 음식료업(3.66%), 전기가스업(3.30%), 의약품(2.87%), 섬유의복(2.71%), 건설업(2.43%), 통신업(2.08%), 화학(1.84%), 철강금속(1.28%), 서비스업(1.01%) 등이 상승했다. 전기전자(-0.51%), 의료정밀(-0.21%), 비금속광물(-0.1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4.26%), 기아(4.26%), 셀트리온(3.35%),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바이오로직스(2.69%), POSCO홀딩스(2.20%) 등이 상승했다. 반면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0.98%) 등은 하락했다.

하이브(-7.81%)는 뉴진스 소속사인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민희진 대표와 또 다른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 관계자는 "(어도어)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정황이 의심돼 어도어 경영진들에 대해 감사권이 발동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민희진 대표는 그러나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에 대해 "어이없는 언론 플레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Copy)한 문제를 제기하니 날 해임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A씨 등이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 행보를 시도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 대표와 A씨가 투자자를 유치하려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또 A씨가 직위를 이용해 하이브 내부 정보를 어도어에 넘겼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민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의 지분율이 80%다.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해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어도어 지분 18%를 매입, 하이브에 이어 어도어의 2대 주주가 됐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

하이브는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희진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아 독창적인 색감과 표현으로 가요계에서 명성을 얻은 스타 제작자다. 그는 하이브로 이적한 뒤 용산 신사옥 공간 브랜딩과 디자인도 맡았다.

민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데뷔한 걸그룹 뉴진스는 2022년 등장과 동시에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OMG' 등 연이어 히트곡을 냈다.

뉴진스가 선보인 편안한 음악과 특유의 'Y2K' 감성은 가요계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국내에서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을 탄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민 대표는 이러한 성과에 서울시 문화상, 골든디스크 제작자상, 2023 '빌보드 위민 인 뮤직'(WOMEN IN MUSIC)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뉴진스는 다음 달 컴백을 앞두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붐을 주도해온 엔비디아 주가가 10% 급락하면서 한미반도체(-6.82%) 등도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포인트(0.46%) 상승한 845.8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177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6억원, 3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49%), HLB(6.30%), 셀트리온제약(2.12%), 레인보우로보틱스(1.30%) 등이 올랐다. 리노공업(-8.78%), HPSP(-0.46%), 이오테크닉스(-3.57%) 등 반도체주와 알테오젠(-1.25%), 엔켐(-8.18%)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379.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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