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알레르기비염’, 이제 부담 없는 한약으로 개선해볼까

봄철 ‘알레르기비염’, 이제 부담 없는 한약으로 개선해볼까

헬스경향 2024-04-22 20:16:58 신고

3줄요약
29일부터 첩약 건보적용 2단계 시범사업 시작
알레르기비염, 허리디스크 등 건보적용 질환 확대
한약사가 첩약 처방에 맞게 한약재들을 조제하고 있다(사진=자생메디바이오센터).

이제 다음주부터는 허리디스크, 알레르기비염, 기능성소화불량으로 한약 처방을 받을 때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들 질환이 새롭게 포함된 첩약 건강보험(건보)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이 29일부터 본격 시작되기 때문이다.

첩약이란 한약재를 조제 탕전해 ‘액상형태로 제공하는 한약’이다. 효과가 있다고 해도 비용부담이 있어 환자 입장에선 고민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복지부가 2020년 11월부터 ‘첩약 건보적용 1차 시범사업’을 실시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고 시범사업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환자들이 부담없이 첩약치료를 받게 됐다. 

2026년 12월까지 지속되는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처방범위와 참여기관이 확대됐다. 기존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월경통 3개 질환에서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알레르기비염, 기능성소화불량이 추가됐으며 뇌혈관질환 후유증은 65세 이상 환자 대상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 적용된다. 또 1차 시범사업에서는 1가지 질환만 혜택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2차 시범사업에서는 2가지 질환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환자들은 한방 의료기관에서 외래로 첩약을 처방받을 경우 1회 최대 처방량인 10일분 기준 약 3만~8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본인부담률은 최대 30%(한의원 30%, 한방병원 40%, 종합병원 50%)로 낮아지며 1가지 질환에 최대 20일분까지 처방받을 수 있다.

한편 대한한방병원협회는 2단계 시범사업 시작을 앞두고 복지부를 비롯,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관리운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관련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건보적용을 받는 첩약은 시설 관리, 원료한약 관리, 조제관리 등 9개 영역 최대 53개 필수항목에 달하는 운영기준이 충족된 탕전실에서만 조제가 가능하다. 이에 대한한방병원협회는 이번 시범사업에 포함된 첩약 조제관리에 최선을 다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보장된 신뢰도 높은 첩약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환자들에게 처방 조제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복약지도 및 상담도 진행한다.

대한한방병원협회 신준식 회장(자생한방병원 설립자, 한의사)은 “보건복지부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은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를 늘리면서도 부담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첩약이 건강보험 제도에 편입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한한방병원협회는 이번 시범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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