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왜 만나는지 나는 알지”… 이준석이 밝힌 윤석열·이재명 영수회담하는 이유

“갑자기 왜 만나는지 나는 알지”… 이준석이 밝힌 윤석열·이재명 영수회담하는 이유

오토트리뷴 2024-04-22 14:30: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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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성사 배경에 대해 “총리 인선 협조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추측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대표는 지난 21일 MBN ‘시사 스페셜’에 출연해 이와 같이 말하며 “두 사람의 회담이 크게 의미는 없을 것이다. 대통령이 정치적인 의미나 민생에 대해 어떻게 해보겠다고 하기 보다 그냥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 계속 무시하다가는 내가 총리 임명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겠구나’하는 걱정이 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마 회담에서 구체적인 현안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총리 인준을 받아내기 위한 정도의 대화만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편한 회담이 될 것이다. 자기 할 말만 하면 되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는 ‘채상병 특검 받아달라’는 식의 말만 하면 된다. 만약 대통령이 거부하면 회담 끝나고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밝히면 욕먹는 건 당연히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사진=유튜브 MBN news)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사진=유튜브 MBN news)

국민의힘으로 복귀할 생각은 없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국민의힘 대표를 하면서 비협조적인 경험을 많이 당했다”며 “저한테 협조적이지 않은 의원들이 잔뜩 있는 국민의힘에 가서 무슨 역할을 하겠는가”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만약 윤석열 정부 입각 제의를 받는다면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저의 이번 역할을 입법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저한테 그런 제의도 하지 않을 것이고 의회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협치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선 출마의 꿈에 대해 묻자 이 대표는 “제 개인적으로 충분한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기 전까지는 권력욕을 앞세워 대선 준비를 하지 않겠다”라며 “제가 실력을 갖추고 나면 국민들에게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전 국민 25만 원 지급 계획을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 국민 25만 원 정책은 물가 상승이 심각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득 기준을 꼭 정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정하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보편적 복지와는 차별화된 선별적 복지를 주장했다.

이에 정치권은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는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제3정당의 입지를 구축하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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