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모 방망이로 머리를 확"... 신임 비서실장 정진석, 과거 이준석과 SNS에서 벌인 설전은?

"육모 방망이로 머리를 확"... 신임 비서실장 정진석, 과거 이준석과 SNS에서 벌인 설전은?

오토트리뷴 2024-04-22 11:16: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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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진석 의원을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육모방망이 사진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육모방망이 사진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이 누가 될 것이냐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총선 참패 직후 야당과의 협치가 중요해진 만큼 새로운 비서실장의 역할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통령을 가장 최측근 자리에서 모시는 비서실장에 누가 인선되느냐에 따라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이 예상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수많은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렸고 최근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장제원 의원이 유력하다는 기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윤 대통령은 본인의 또 다른 최측근이자 중진 의원인 '친윤' 정진석 의원을 낙점했다. 정 의원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사임한 직후 가장 먼저 접촉했던 국힘 의원이며 지난 2021년 6월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했을 당시에도 앞장서서 동료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던 인물로 유명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후임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정진석 의원은 국힘 5원의 중진 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낸 인물이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 박수현 당선인에게 패배해 낙선하고 말았다.

한편 정진석 의원은 과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SNS를 통해 설전을 벌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 의원은 과거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자 이를 두고 “자기 정치를 대놓고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러자 이 대표 역시 SNS를 통해 ‘육모방망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의원님들이 방문단 선물에 대한 답례품으로 육모방망이 비슷한 걸 주셨는데 잘 간직하겠다”고 말하며 육모방망이 사진을 함께 올려 정 의원을 저격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육모방망이 SNS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육모방망이 SNS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육모방망이는 정 의원이 평소 누군가를 비판할 때 즐겨 쓰는 단어 중 하나라 이 대표가 SNS를 통해 정 의원을 저격한 것이라는 말들이 많았고 이는 실제 사실로 밝혀졌다.

이준석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대표가 자기 정치를 한다고 하는데 제가 세력을 모아서 정치를 한 적이 있는가”라고 말하며 “우크라이나행은 대통령실과 상의가 다 되지 않았겠냐. 어떻게 윤핵관이라 불리는 분이 그렇게 상황 파악을 못하는지 의아하다”고 정진석 의원을 비판했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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