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계절, 단 하나의 머스크 향수만 뿌린다면?

지금 이 계절, 단 하나의 머스크 향수만 뿌린다면?

바자 2024-04-22 09:03:34 신고

‘겨울=머스크 향수’라는 공식을 깨줄, 지금 이 계절 뿌리기 좋은 에디터들이 가장 애정 하는 머스크 향수를 소개한다.

Celine 렙틸 오 드 퍼퓸 100 ML 37만원





프레데릭 말 ‘로디베’, 딥티크 ‘플레르드 뽀’, 엉트르두 ‘쿰바 플로스’ 등을 사랑하는 향러버라면, 셀린느 ‘렙틸’는 극호일 듯. 1년 전에 파리 방돔광장에 위치한 셀린느 매장에서 구입한 향수인데, 묵직한 가죽 향과 페퍼 그리고 부드러운 머스크 향이 합쳐서 굉장히 단정하고, 신비로운 머스크 향을 풍긴다. 시더 향의 ‘쿨톤 우디향’ 덕분에 깔끔하면서도 럭셔리한 우디-머스크 향을 완성하는데, ‘콰이어트 럭셔리’를 향으로 표현하면 이런 무드랄까? 셀린느 부티크 매장에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머스크 향이 강하지 않지만 소프트하게 깔려있어 굉장히 은은하고 따뜻한 잔향이 지속된다. 한여름에는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으니 딱 늦봄까지만 사용하길 추천한다. - 디지털 디렉터 박애나

향조 : 시더우드, 페퍼, 트리 모스, 레더 어코드, 머스크

Santa maria novella 프리지아 오 드 코롱 100ml 19만 5천원대
‘머스크 좋아’인간이 최단기간, 가장 빠른 속도로 비워낸 향수. 파우더리한 첫인상이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1분, 10분, 한 시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잔향이 프리지아의 매력이자 특징. 포근한 비누 향((날카롭거나 시원한 비누 or 세제 향이 아니다)으로 시작해 은은한 꽃향기가 한 스푼 더해지는 듯하다가 점차 베이스 노트의 농축된 머스크 향이 그 진가를 발휘한다. 처음 뿌리고 시간이 한참 지나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에는 마치 ‘살냄새’같은 잔향을 만나볼 수 있을 것. 지속력이 좋은 편이라 선호하는 머스크 농도와 계졀감에 따라 1-2번 가볍게 뿌려도, 다른 향수와 레이어링 해도 좋다. - 디지털 에디터 박수지

향조: 프리지아 어코드, 바이올렛, 센티폴리아 로즈 압솔뤼, 아이리스, 머스크

Fueguia 1833 무스카라 페로제이 100ml 49만원
시트러스와 우디향만 선호하던 내가 머스크 향에 입문한지 어연 1년째. 남들과 다른, 은은하면서도 무겁지 않고, 다채로움이 느껴지는 향을 찾던 중 만나게 된 푸에기아의 ‘무스카라 페로제이’. 노벨 의학상과 화학상을 받은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향인데, 각 개인의 체취와 체온 등에 따라 다르게 발향 되는 게 특징이다. 꼭 착향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처음 뿌릴 땐 알코올 취가 좀 강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어느새 향수를 뿌린 곳에 자리 잡은 부드러운 살냄새는 자꾸 코를 박고 킁캉거리게 만든다.(실제 페로몬 향수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을 꼽자면, 지속력이 조금 약한 편. 머스크 단일노트라 하나만 뿌리면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을, 다른 향수와 함께 뿌릴 땐 향을 더 풍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줘 활용도 만점인 요즘 최애 향수다. - 디지털 에디터 제혜윤

향조 : 머스크, 인터미트, 페로몬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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