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탑, 환영받지 못하는 복귀엔 이유가 있다…스티브 유 아닌 신동엽 길 가려면 [MD포커스]

김새론→탑, 환영받지 못하는 복귀엔 이유가 있다…스티브 유 아닌 신동엽 길 가려면 [MD포커스]

마이데일리 2024-04-21 19:5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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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탑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자숙의 기간은 얼마가 적당할까. 핵심은 진정성에 있었다.

배우 김새론이 연극 '동치미'에서 하차하며 2년 만의 복귀가 무산됐다.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수치였다. 같은 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을 만료한 김새론은 현재까지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은 연예계 은퇴를 번복하고 '오징어게임2'에 합류해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탑은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생활 논란으로 그룹 NCT를 탈퇴한 루카스는 지난 1일 약 2년 만에 솔로로 데뷔했지만,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과거 사건·사고 및 사생활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도 있다. 신동엽, 하정우, 주지훈, 이병헌, 김선호 등이 그렇다. 어떤 차이가 환영받는 복귀와 그렇지 못한 복귀를 만드는 것일까.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자숙의 물리적 기간이 문제의 핵심은 아니라고 했다. 중요한 건 '진정성'이라며 "자신이 저지른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새론은 자숙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후 책임지고 반성하는 모습이 진정성 있게 보이지 않았다. 잘못을 시인하고, 개선하고, 죗값을 달게 받으려는 모습을 보여야 복귀할 수 있는 기간도 짧아진다"고 했다.

탑 / 마이데일리

이어 "반성의 기간을 충분히 가지고, 영향력이 적은 콘텐츠부터 돌다리 두드려보듯 복귀하는 노력을 보이면 대중도 어느 정도 수용하는 측면이 있다. 반면, 바로 인기를 획득하려는 탑 같은 경우는 부담이 따른다. '오징어 게임'은 세계적인 작품인 만큼 주목도도, 개런티도 높다. 소비자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평론가는 마약 혐의를 받은 신동엽, 하정우와 사생활 논란이 있었던 김선호의 경우 잘못을 빠르게 시인, 사과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긍정적인 복귀가 가능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범죄의 경중도 중요하지만, 국민에게 얼마나 상처를 입혔는지가 중요한 문제다. 그런 측면에서 군 문제가 불거진 스티브 유는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복귀하는 과정에서도 소비자의 마음을 배려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시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MC몽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개개인의 손에 스마트폰이라는 사전이 쥐어진 만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꾸준히 꼬리표가 따라붙고, 강력한 리스크가 잡혀버린다. 연예인은 특수한 직업이다. 인기를 얻으면 부와 명예, 권력을 잡지만, 그 인기는 소비자가 부여하는 것이다. 소비자 주권의 시대에서 팬들의 마음을 달래지 못하면 결국 퇴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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