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과 이혼한 서정희가 애틋한 사랑 고백을 받아 화제다.
하지만 타이밍이 공교롭다. 지난 20일은 故서세원의 1주기와 동시에 서정희와 김태현 커플이 방송에 출연해 세기의 사랑꾼의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에 출연한 두 사람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듀엣으로 부르며 김태현은 무릎을 꿇고 서정희에게 "정희 씨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담겼다.
앞서 서정희는 6세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30년 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유방암 투병을 했던 서정희. 그는 김태현에게 사랑을 고백받은 스토리도 공개했다. 항암 치료를 하면서 머리가 빠진 서정희는 미용실을 가려고 했지만, 김태현이 자신이 머리를 민채 나타나 서정희의 머리를 잘라줬다고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무대를 마친 서정희는 "정말 아프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삶의 이유가 다시 생겼다. 나는 이 좋은 소식을 나누고 싶다"라고 밝히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해 4월 20일 오전 11시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67세. 그는 평소 당뇨로 건강 악화를 호소해 왔고 병원에서 링거를 맞는 중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정희는 2014년 전처 서정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은 2015년 결혼 32년만에 협의이혼했다.
Copyright ⓒ 뉴스크라이브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