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계 미모라고 불리는 한지민은 뛰어난 외모와 연기력을 갖춘 배우이자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실천하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이다.
한지민은 어릴 적 맞벌이를 했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인해 조부모의 손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그녀의 할머니가 어릴 때부터 언니한테는 성악가를, 한지민에게는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기억에 담고 있던 한지민은 편찮으셨던 할머니에 안타까움을 느껴 병을 고치기 위해 의사를 꿈을 가지게 됐다.
한지민은 어린 시절 공부도 잘하고 학창 시절 내내 반장, 부반장등 임원직을 도맡으며 리더십 있는 학창 생활을 보내왔다. 게다가 남다른 미모와 인성까지 고루 갖춰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들한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중학교에 진학했을 당시 우연한 기회에 참고서 모델을 하게 되고 이후 중학교 3학년 때 연예계 지인이 있는 체육 선생님의 추천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녀는 많은 기획사에게 러브콜을 받았지만 학창 시절은 한 번 뿐이란 생각에 대부분의 활동을 거절하고 의사에 대한 꿈을 이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나 의무봉사를 채우고자 방문한 보육원에서 한 아이를 만나 꿈을 바꾸게 되었다. 유난히 봉사자를 외면하던 아이의 "어차피 오늘 오고 안 올 거잖아"라고 한 말에 충격을 받아 단발성 봉사가 아이들에게 상처가 된다는 걸 깨닫고 의사의 꿈에서 어려운 사람을 꾸준히 돕고자 사회복지학과로 진로를 잡게 된다.
한지민은 학업을 위해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서울여자대학교 사회사업학과에 입학해 충실한 대학생활을 보내던 그녀는 2003년 드라마 '올인'의 송혜교 아역으로 캐스팅된다. 대학교 2학년 때 당시 드라마 '올인' 송혜교 아역 오디션 일정과 가족 여행이 겹쳐 안 갔던 그녀는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배역에 안 정해졌다고 해서 다시 오디션을 보러 가서 캐스팅되었다고 했다.
성공적인 배우 데뷔 후 한지민은 드라마 감독이 올인에서의 연기를 눈여겨보고 MBC 드라마 '좋은 사람'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하게 된다. 하지만 첫 주연 이후 스스로 연기력의 부족함을 느낀 한지민은 본인 스스로 주연에서 조연으로 배역을 조정하며 연기를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배우도록 노력하기 시작했다.
이후 MBC 사극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이(이영애 분) 친구이자 신분 상승에 실패하는 비련의 의녀 신비 역을 맡아 조연으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연보다 조연에 오히려 만족감을 표현한 한지민은 "주인공이 아니라 좋았다. 대장금을 통해 현장을 조금씩 배워갔다"라고 말하며 실력을 쌓아 올렸다.
연기에 재미를 붙이며 항상 새로운을 한 그녀는 도전 로맨틱 코미디에 정형화된 이미지와 여성 캐릭터의 한계성을 깨기 위해 주연에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조연으로 실력을 쌓아 올리며 2018년에는 영화 '미쓰백'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데뷔 첫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커리어 정점에 서게 되었다. 한편, 한지민은 차기작으로 올해 10월 SBS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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