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태양이 군대에서 있었던 일화를 풀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철벽부대 나온 애들 없냐?‘ 고경표 급발진 누른 군대썰 현장 집대성 ep.03'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그룹 빅뱅 멤버 태양, 래퍼 빈지노, 배우 주원, 배우 고경표가 게스트로 등장해 대성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성은 태양에게 "엘리트 이발병이었잖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태양은 "난 진짜 잘했다"라고 스스로 인정했다.
이발병 태양의 시그니처
그러면서 이발병이 된 비하인드를 풀었다. 태양은 "그게 너무 심심해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부대는 게임도 없고, PX도 일주일에 두 번 열어줬다. 뭔가 창작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대성은 "왜 남의 머리로 창작하냐"라고 어이없어했다.
태양은 "애들이 너무 솜씨가 없는 거다. 내가 좀 배우면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이발병 하기 전부터 해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발병을 달게 된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 태양한테 머리 한번 잘라볼까?'라는 사람이 많았다"라며 자랑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5군단이었는데 5군단에는 'V'가 그려져 있다"라며 "그래서 나름대로 시그니처를 넣고 싶어서 애들 머리 뒤에 그걸 넣었다. 나중에 대대장님이 보더니 '애들 머리가 왜 저런 거야'라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군대가서 커피 처음 마신 태양
또한 주원은 "예초병을 했는데, 그걸 왜 하고 싶었냐면 간부님이 외부에서 음료수를 사다 주셨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난 다른 것보다 아메리카노가 너무 먹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태양은 "난 군대에서 커피를 처음 시작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태양은 "원래 커피를 안 마셨다"라며 "오전에 잠이 너무 많아서 군대에서는 졸려서 안 되겠더라. 그때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나의 유일한 군대 일상에서의 행복이 점심 먹고 PX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과 디저트를 먹는 거였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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