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멀티골, 강상윤·강성진 선발’에 흐뭇한 김은중 감독 “U20 선수들 활약에 기분 좋았다”

‘이영준 멀티골, 강상윤·강성진 선발’에 흐뭇한 김은중 감독 “U20 선수들 활약에 기분 좋았다”

풋볼리스트 2024-04-20 13:44: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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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당시 U20 대표팀 감독과 강상윤.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은중 당시 U20 대표팀 감독과 강상윤.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이영준과 강상윤, 강성진 등 U20 월드컵에서 주축이었던 선수들의 2024 U23 아시안컵 활약에 기뻐했다.

2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지난 대전하나시티즌과 리그 경기 선발 명단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김 감독은 주중에 있었던 코리아컵에서 휴식을 취했고, 대전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단을 믿고 똑같은 라인업으로 제주를 상대한다.

그럼에도 코리아컵 탈락은 김 감독에게 아쉬운 결과였다. 성남FC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수원FC는 후반 막판 크리스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결과적으로는 아쉽지만 얻은 부분도 있다. 부상자들이 회복하면서 처음 경기 출장했던 선수들이 몇 명 있고, 어린 선수들이 1군에 합류할 수 있는 경쟁력을 봤기 때문에 소득이 있었다. 그래도 올라갔으면 선수층을 넓힐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 부분은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수원FC는 아직까지 멀티골을 넣은 경기가 없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공격 전개 등 점점 발전하고 있어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공격 지표는 거의 리그 상위권에 위치해있다. 득점을 못하긴 하지만 문전 앞에서 집중력이라든지 세밀한 부분만 보완하면 개선할 수 있다. 작년에 실점이 많았기 때문에 실점을 줄이는 게 첫 번째 임무다. 그래도 매 경기 조금씩 팀에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득점력이 조만간 개선될 거라 밝혔다.

김학범 당시 올림픽 대표팀 감독(왼쪽)과 김은중 코치(가운데 왼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학범 당시 올림픽 대표팀 감독(왼쪽)과 김은중 코치(가운데 왼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 경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U23 아시안컵 우승 등을 합작했던 김학범 감독과 맞대결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지난주 이민성 감독에 이어 다시 한 번 영광을 함께했던 지도자와 맞붙게 됐다.

김 감독은 “연맹에서 스케쥴을 이렇게 짜놓은 것 같다”며 웃은 뒤 “K리그 흥행에 있어 이렇게 매치업에 대해 이슈가 되는 게 좋을 것 같다. 김학범 감독님은 나도 모셨기 때문에 잘 알고, 감독님도 나에 대해 알기 때문에 서로 준비하는 게 달라졌을 거라 생각한다. 그와 별개로 다른 리그 경기처럼 좋은 경기를 해서 팬들이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첫 번째”라며 김학범 감독과 만남도 좋지만 하나의 리그 경기로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은중 감독(수원FC). 서형권 기자
김은중 감독(수원FC). 서형권 기자

한편 이번 경기를 앞두고 치러진 2024 U23 아시안컵에서 김 감독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이 활약했다. 멀티골을 터뜨린 이영준은 곧 수원FC 복귀를 앞뒀고, 풀타임 출장한 강상윤은 현재 수원FC에 임대됐다. 이날 선발로 나선 강성진 역시 김 감독과 U20 월드컵 4강을 함께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이와 관련해 “어제 (이)영준이가 스트라이커, 그 밑에 (강)상윤이가 있었고, 오른쪽에는 (강)성진이가 있었다. U20 월드컵 때 주축 선수들이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공격진 주축을 맡고 있다. 또 배준호 선수가 차출은 안 됐지만 있었다면 공격 주축을 차지했을 것 같다. 선수들이 성장하고 잘 해주는 걸 보면 기분이 좋다. 나 역시 TV를 보며 많이 응원했고 영준이가 골까지 넣어서 기분이 되게 좋았다”며 기뻐했다.

또한 “끝나자마자 선수들에게 카톡을 보냈다. 축하한다고 했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좋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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