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지난 19일 CBS 유튜브 채널 '지지율 대책회의'에 출연해 "윤 대통령 본인이 여기서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임기 단축 개헌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라며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이 하는 말들이 앞으로 관심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였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20대 이하 14%, 30대 13%, 40대 12%, 50대 24%를 기록했다. 60대는 32%, 70대 이상은 47%가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윤 대통령 지지층이 가정주부와 무직, 은퇴층으로 좁혀졌다는 걸 얘기하는 것"이라며 "(지지율은) 질적으로 되게 안 좋다. 60대 중반부터 윤 대통령의 긍정, 부정 평가가 (같게) 나왔다. 그 앞엔 전부 다 부정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60대 중반 이후로는 이제 대부분 은퇴하신 분들이나 사회활동 안 하시는 분들"이라며 "지금은 회사에서 앉아있는 사람들 전부가 대통령을 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세대 간에 교류가 있을 수 있는 공간이 회사나 일터인데, 거기에선 대통령 욕밖에 없는 것"이라며 "결과가 이 정도로 고착화됐으면 이제는 이걸 뒤집기 위해서 오프라인에서 어떤 담론이 나오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어느 티핑포인트(급격한 변화 시점)를 넘어가게 되면 여론을 반전시키기가 너무 힘들다"면서 "대통령이 임기 단축 개헌이라도 던지지 않는 한 대통령이 하는 말이 관심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치 현안에 대한 어떤 해법을 낸다 했을 때 국민들이 귀를 기울일 것 같지 않다. 대통령이 물가를 낮추겠다고 한들 누가 관심을 갖겠나"고 반문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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