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이 입더니 유재석까지"... 2024 트렌드로 떠오른 '노팬츠룩'은 무엇?

"르세라핌이 입더니 유재석까지"... 2024 트렌드로 떠오른 '노팬츠룩'은 무엇?

오토트리뷴 2024-04-19 15:37:42 신고

[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2024년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는 룩이 있다. 바로 '노팬츠룩', '팬츠리스룩'이다. 국내에선 유명 걸그룹 르세라핌에 이어 국민MC 유재석까지 많은 연예인들이 '팬츠리스룩'에 도전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르세라핌 허윤진, (여자)아이들 우기(사진=허윤진 인스타그램, 우기 인스타그램)
▲르세라핌 허윤진, (여자)아이들 우기(사진=허윤진 인스타그램, 우기 인스타그램)

'노팬츠룩' 또는 '팬츠리스룩'이라고도 불리는 이 트렌드는 말 그대로 하의를 생략한 듯한 스타일을 말한다. 삼각팬티 느낌의 매우 짧은 하의나 엉덩이에 걸친 듯한 핫팬츠를 착용한 룩이다. 지난해부터 패션쇼 무대를 장식하며 트렌드로 떠올랐다.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 로에베에서 아예 이 같은 의상을 지난 시즌용 제품으로 선보인 데 이어 미우미우, 돌체앤가바나, 페라가모, 발망,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유명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2023 F/W(가을·겨울) 컬렉션에서 '팬츠리스룩' 패션을 선보였다. 

패션쇼 런웨이에서는 '쇼' 의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 다만, 할리우드 셀럽들이 평소에도 '팬츠리스룩'을 착용하고 다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고, 국내 연예계에도 '팬츠리스룩'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선정성 논쟁이 일고 있다.

▲르세라핌 김채원, 한소희(사진=김채원 인스타그램, 한소희 인스타그램)
▲르세라핌 김채원, 한소희(사진=김채원 인스타그램, 한소희 인스타그램)

걸그룹 르세라핌은 미니 3집 'easy(이지)' 트레일러 영상에서 '팬츠리스룩'을 선보였다. 디올 쿠튀르 쇼에 참석한 배우 한소희도 시스루 의상 속에 '팬츠리스룩'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여자)아이들 우기, 시스타 보라, 효린 등이 '팬츠리스룩'을 활용했다. 

심지어 SBS '런닝맨'에서는 유재석을 비롯해 김종국, 하하, 양세찬, 송지효 등이 '팬츠리스룩'을 입기도 했다. 이들은 벌칙의상이라는 취지로 '팬츠리스룩'을 착용했지만, 그만큼 '팬츠리스룩'이 패션계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팬츠리스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노출이 많은 의상이기 때문에 선정적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누리꾼들은 "속옷 차림으로 나오는 건 아니지 않나", "보기 부담스럽다", "아무리 봐도 억지 유행 같다"는 등 '팬츠리스룩'에 공감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한 노출 의상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유재석, 김종국(사진=SBS '런닝맨')
▲유재석, 김종국(사진=SBS '런닝맨')

패션계에서도 '팬츠리스룩'은 논쟁거리 중 하나다. 해외 패션지 등에 기고한 해외 유명 스타일리스트들도 "패션쇼로는 멋져도 평상시에는 착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팬츠리스룩'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50년대다. 당시 길고 우아한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 타이즈 위에 '레오타드'(주로 무용수나 체조선수가 착용하는 몸에 꼭 맞는 신축성 좋은 의복)를 입는 '댄스복'에서부터 '팬츠리스룩'이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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