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처음 1위 차지…포브스 선정 '韓 50대 부자'

이재용 회장, 처음 1위 차지…포브스 선정 '韓 50대 부자'

폴리뉴스 2024-04-19 12:57:41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류 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포브스 선정 '한국 50대 부자' 중 '최고부자'에 올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의 '한국의 50대 부자' 집계에서 이 회장의 자산은 115억달러(15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매년 최고 자산가를 선정해 발표하는데, 이 회장이 1위에 오른 건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엔 지난 2일 주식시장 장 마감을 기준으로, 기업 사업 보고서 등 자료를 기반으로 자산 가치를 평가했다. 주식 재산을 주요 자산 평가로 삼고 부동산, 미술품 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1위였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97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3위·75억달러),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4위·62억달러),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5위·46억달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6위·45억달러),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7위·44억달러),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8위·39억 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9위·35억달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10위·34억달러) 등이 10위권에 있었다.

포브스 측은 "이 회장의 1위 등극에 인공지능(AI) 열풍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메모리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올랐고, 이 회장의 자산 가치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올해 50위 안에 신규 진입한 인물은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8위·39억달러),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23위·14억3000만 달러),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35위·10억달러),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48위·8억달러) 등이다. 이 중 박 대표를 제외한 3명은 반도체 관련 기업인이다.

포브스 측은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작년 아시아에서 가장 부진한 지수 중 하나였으나, 2024년에는 AI 투자 열풍과 (한국을)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4700억 달러(645조원) 규모의 구상에 힘입어 크게 반등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과 함께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3위·28억달러),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14위·27억달러) 등도 이름을 올렸다.

4대 그룹 총수로는 이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외에 구광모 LG그룹 회장(19위·18억달러), 최태원 SK그룹 회장(24위·14억달러) 순이었다.

국내 상위 50대 부자의 총 순자산은 1150억달러로 전년 1060억달러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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