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 전 장관이나 김 위원장을,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에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인사를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한 상태다. 양 전 원장은 즉각 부인했으며 박 전 장관은 지난 18일 협치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취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양 전 원장과 박 전 장관은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된다. 박 전 장관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으며 양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른바 '3철'(양정철·이호철·전해철)로 꼽힌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김 위원장은 야권의 전략통으로 불려왔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당시 검사였던 윤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의 눈 밖에 났을 때 민주당 대표로서 김 위원장이 측면 지원하며 인연을 쌓았다. 김 위원장은 이후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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