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뉴진스 프로듀서가 그린 '하이브 사옥'… '한강뷰'는 직원 선물

[르포] 뉴진스 프로듀서가 그린 '하이브 사옥'… '한강뷰'는 직원 선물

머니S 2024-04-19 06: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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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 서울 용산구 소재 하이브 신사옥 /사진= 지선우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 서울 용산구 소재 하이브 신사옥 /사진= 지선우 기자
하이브가 사옥 이전과 사명 변경을 진행한 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2021년 상반기 빅히트는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했고 리브랜딩 전략의 연장선으로 사옥을 용산으로 옮겼다. 당시 용산 사옥 내 인테리어는 2019년 하이브 최고 브랜드 경영자(CBO·Chief Brand Officer) 였던 민희진 현 어도어 대표가 맡았다. 민 대표는 하이브 대표 걸그룹인 뉴진스를 기획한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지난 17일 머니S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을 찾았다. 1층 로비부터 민 대표 스타일이 돋보였다. 전반적으로 심플했고 공간 배치가 효율적이었다. 하이브 관계자는 "건물 내 전체적인 디자인이 직원들 편의부터 회사가 추구하는 조직문화까지 반영됐다"며 "민 대표가 하나하나 신경 썼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이브 사옥은 사무 공간과 아티스트 공간이 구분돼 있다. 하이브 직원도 아티스트 공간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수다. 이는 아티스트가 회사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하이브의 배려다.

사옥은 지하 7층부터 지상 19층까지로 구성됐다. 이날 방문한 곳은 사내 식당이 위치한 18층과 카페가 있는 19층이다. 18층과 19층이 직원들 식사·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에도 민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

한강뷰와 함께 점심… "불꽃 축제도 관람"

하이브 사낵식당 내 화면(왼쪽), 17일 사내식당 메뉴판 /사진= 지선우 기자, 이재현 기자 하이브 사낵식당 내 화면(왼쪽), 17일 사내식당 메뉴판 /사진= 지선우 기자, 이재현 기자
18층 사내 식당에 들어서자 벽면에 해외 아티스트 뮤직비디오(뮤비)가 나왔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가 아닌 해외 아티스트 뮤비가 나오는 이유는 직원들 모두가 글로벌 음악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다. 사내 식당 메뉴는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샐러드류 2개와 식사 메뉴 2개다. 샐러드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한 이유는 젊은 직원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식당 안에 들어서자 창밖으로 한강 전경이 펼쳐졌다. 민 대표가 경영진이 아닌 직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18층과 19층을 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하이브 관계자는 "직원들 모두 식사 공간에 만족한다"며 "10월에 한강에 진행되는 불꽃놀이 축제가 이곳에서 가장 잘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봄나물 오므라이스를 선택해 먹어봤다. 오므라이스를 먹어보자 하이브가 맛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건강까지 챙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이브는 메뉴 선정 시 계절에 맞는 음식부터 다양한 식자재를 이용한다. 종종 사내 식당에서 상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한 하이브 직원은 "소소한 재미에 직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봄나물 오므라이스(왼쪽), 18층 하이브 사내식당 전경(오른쪽) /사진= 지선우 기자 봄나물 오므라이스(왼쪽), 18층 하이브 사내식당 전경(오른쪽) /사진= 지선우 기자

사내 카페부터 야외정원까지… "르세라핌 릴스 촬영 공간도"

사옥 19층에 위치한 야외정원(왼쪽), 야외정원에서 릴스를 촬영한 르세라핌(오른쪽) /사진= 지선우 기자, 르세라핌 인스타 캡처 사옥 19층에 위치한 야외정원(왼쪽), 야외정원에서 릴스를 촬영한 르세라핌(오른쪽) /사진= 지선우 기자, 르세라핌 인스타 캡처
사옥 내 가장 꼭대기 층인 19층에는 사내 카페부터 야외정원까지 있다. 입점해 있는 카페는 '프릳츠'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1500원으로 직원들이 저렴게 이용할 수 있다. 360도로 야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직원들 휴게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야외정원은 자작나무 200그루가량이 심어져 직원들이 산책하거나 쉴 수 있다. 이 정원에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릴스를 촬영하기도 한다.

한편 사내 카페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1일 바리스타로 일하기도 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 차원으로 진행됐다"며 "당시 만족도가 높았던 행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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