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의 선택은 표승주였다.
정관장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를 지명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 (표승주는) 팀에 합류하는 대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 보겠다"고 밝혔다.
2012-2013시즌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은 이소영은 2021-2022시즌부터 정관장에 몸담았다. 올해 세 번째 FA 자격을 획득해 기업은행으로 둥지를 옮겼다. 계약 기간 3년,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FA 등급제에서 이소영은 A등급에 속했다. 이소영을 영입한 기업은행은 원소속구단 정관장에 이소영의 직전 시즌 연봉 200%와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해당연도 FA 영입 선수도 보호 여부 선택 범위에 포함) 이외의 선수 중 1명 혹은 이소영의 직전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해야 했다.
정관장은 직전 시즌 연봉 200%와 보상선수를 택했다. 보상선수로 표승주를 품었다.
표승주는 2010-2011시즌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 그해 19경기서 87득점, 공격성공률 35.53% 등을 만들며 신인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2014-2015시즌 GS칼텍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19-2020시즌부터 기업은행 소속으로 뛰었다.
V리그 통산 14시즌 동안 표승주는 391경기에 출전해 3609득점, 공격성공률 35.75%, 리시브 효율 32.57%, 디그 세트당 2.332개 등을 선보였다. 2023-2024시즌에는 35경기에 나서 434득점, 공격성공률 35.66%, 리시브 효율 35.16%, 디그 세트당 3.156개를 빚었다. 리그 득점 13위, 공격종합 성공률 11위, 리시브 12위 등에 올랐다.
또한 표승주는 지난해 KOVO컵 대회에서 MIP를 수상했으며 2023-2024시즌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새 시즌에는 정관장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관장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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