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제훈이 극중 운명적 인연의 배우 서은수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제훈은 이동휘(김상순 역)와 서은수(이혜주 역) 중 누구와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동휘는 "아름다운 패배자로서 양보를 하고 싶다"고 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커플이 아닌데, 저도 제 개인 스토리가 있지 않겠나. 여러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제훈은 "이 패배를 이어받아서 서은수 배우를 선택하겠다"며 "원작에서는 박영한 개인의 스토리가 담겨있지 않은데, 분명히 사랑했을 거고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을 건데, 이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면 행복하지 않을까. 영한과 혜주의 러브 스토리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수사반장 1958'는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기존보다 앞선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형사 박영한(이제훈)이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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