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알지?”… 이준석, 총선 패배 후 잠행 중인 한동훈에게 충격 조언

“천원짜리 변호사 알지?”… 이준석, 총선 패배 후 잠행 중인 한동훈에게 충격 조언

오토트리뷴 2024-04-18 13:1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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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당대표 출마하지 말고 지금은 호남에서 마을 변호사를 하라”고 충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포스터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사진=SBS 홈페이지, 연합뉴스)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포스터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사진=SBS 홈페이지, 연합뉴스)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준석 대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행보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 활동을 하면서 많이 가보지 못한 곳을 가거나 공익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전문성을 내세워 기여할 수 있는 것을 해라”면서 이와 같은 조언을 했다.

사실상 당대표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국힘 지지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저는 위험하다고 본다.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실적이 약하다. 그런데 계속해서 직만 맡는 거는 애매한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존재감이 너무 크다”라고 말하며 한 위원장이 당권을 잡아도 돋보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대표는 “대통령도 한 위원장이 당권을 잡는 걸 원치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응원하는 화환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응원하는 화환 (사진=연합뉴스)

최근 화환 응원을 통해 한 전 위원장의 복귀를 바라고 있는 강성 지지층과도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한 위원장이 다음 정치 행보를 하려고 하신다면 화환 보내시는 분들 버리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 국회 앞에 화환을 보내는 행위가 정상적인지 잘 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본인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면 ‘내가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구나’라고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대해서는 “누가 오더라도 독이 든 성배”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안정적인 관리형 인물을 뽑으려고 할 것 같긴 한데, 누가 오더라도 대통령의 존재감이 너무 크셔서 독이 든 성배가 될 것 같다”고 발언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사진=유튜브 CBS 김현정의 뉴스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사진=유튜브 CBS 김현정의 뉴스쇼)

실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포함하여 나경원 당선인·안철수 의원·유승민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모두 윤 대통령과는 최근 관계가 소원하거나 멀어진 사이라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

끝으로 이준석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최근 술맛도 안 나고 힘들 텐데 본인이 자초한 일이다”라면서 “임기 3년 남았으니 어떻게든 수습하려 노력은 해야 된다. 주변에 보니 아직도 간신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정리부터 하셔라”고 충고했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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