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국혁신당, 지향점 달라 연대 가능성 낮다"

이준석 "조국혁신당, 지향점 달라 연대 가능성 낮다"

아이뉴스24 2024-04-18 10:2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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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조국혁신당과의 '공동 원내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에 대해 "지향이 다르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왼쪽)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 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국 대표나 진보당이 저희랑 연대할 일이 있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조국혁신당의 정책적 지향점이 아직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교섭단체를 꾸린다는 것은 원내 활동을 위한 것인데, 저희가 관심을 가지는 이공계·먹거리 등 먹고 사는 문제와 연관된 민생 문제의 경우 아직까지 조국혁신당의 정책 지향을 모르기에 섣불리 단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의 정체성에 대해 "범야권이 맞다"고 규정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에서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는 점을 지적하는 것은 저희도 동참하겠지만, 두 분(이재명·조국 대표) 모두 용꿈을 꾸고 있는 분들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들 준비 여부와 별개로 일정표는 대선에 맞춰져 있다고 본다"며 "연장선상에서 정치적인 주장들이 다소 강하게 개입될 여지가 있으니 그럴 때는 조금은 거리를 둘 수 있지만, 윤석열 정부를 가장 잘 알고 또 거기에 가장 정확한 지적을 할 수 있는 것은 개혁신당이기 때문에 범야권 역할은 전혀 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국무총리 인사와 관련해선 "여권 내에서도 총리 할 만한 사람의 이름을 거론하면 10명도 넘을 수 있지만, 놀랍게도 대통령이 그 모든 사람과 적이 됐다"며 "우선 여당 내에서 대통령이 지금까지 상처를 줬던 사람들 보듬는 것이 먼저"라고 당부했다.

또한 "홍준표 대구 시장을 (윤 대통령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저는 좋은 움직임이라고 본다"면서도 "박영선 전 장관은 훌륭한 분이지만, 맥락이 없고 민주당 계열에서 주류적인 역할을 하고 계신 분인지, 대연정이나 통합의 의미를 낼 수 있는지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총선 패배를 책임지고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다음 정치적 행보를 하려면 화환을 까는 분(한동훈 강성지지층)들은 버리고 시작해야 한다"며 "국회 헌정기념관 앞에다가 150m 화환을 까는 행위가 정상적인가에 대해선 판단해야 하고, 본인이 그 판단을 못하면 내가 지금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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