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관전잼①] '빌런' 김무열, 걱정말길...윤계상만큼 사악하고 손석구·이준혁보다 싸움 잘해

['범죄도시4' 관전잼①] '빌런' 김무열, 걱정말길...윤계상만큼 사악하고 손석구·이준혁보다 싸움 잘해

뉴스컬처 2024-04-18 10:2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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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김무열.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 김무열.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범죄도시4'가 베일을 벗었다. 과연 쌍천만을 넘어 '삼천만' 돌파를 이뤄낼 수 있을까. 의심의 여지 없이 이번에도 통쾌한 마동석의 펀치와 더불어 '범죄도시4'에 푹 빠질 이유가 담긴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모든 관객의 관심사 '빌런'

'범죄도시'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빌런'에 대한 관심과 기대치가 높아진다. "니 내가 누군지 아니?" 라는 무시무시한(?) 유행어를 남기며 '빌런' 캐릭터의 한 획을 그었던 '범죄도시1' 장첸(윤계상)을 뛰어 넘냐 안넘냐에 초점이 맞춰진다.

앞서 '범죄도시2'의 강해상(손석구), '범죄도시3'의 주성철(이준혁),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는 안타깝게도 장첸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평이 많았다. 말투부터 외형, 잔인함 등 관객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자리잡은 '장첸'의 이미지를 깨부수지 못한 것이다.

'범죄도시4'의 빌런은 일찌감치 알려진대로 김무열이다. 김무열은 그간 다양한 역할을 마치 제옷을 입은 듯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다. 이번 '범죄도시4'에서는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를 맡았다.

'백창기'는 과거 잔혹한 살상행위로 퇴출당한 인물이다. 눈빛부터 살기가 가득한,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는 냉혈한이다.

'범죄도시' 시리즈 빌런, 윤계상-손석구-이준혁-김무열
'범죄도시' 시리즈 빌런, 윤계상-손석구-이준혁-김무열

김무열은 '범죄도시4' 초반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몸 전체에 베어 있는 사악함이 전 시리즈의 장첸, 강해상, 주성철 등을 압도한다.  

주무기는 단검이다. 그 어떤 빌런보다 날렵하다. 매번 같은 살해 흔적을 남길만큼 기술적으로 치밀하고 정확하다. '범죄도시4' 제작진이 애초부터 역대급 전투력을 가진 빌런이라고 자부한 만큼, 김무열은 눈빛부터 말투, 오차 없는 액션 연기까지 '백창기' 그 자체가 됐다. 지금까지 김무열이 연기한 모든 인물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캐릭터를 몸에 입었다. 10Kg을 감량하고 '백창기'에 제대로 몰입한 흔적이 역력하다.

마동석과 역할 체인지, 최고의 무술 감독 지도

'범죄도시4'에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지점은 김무열과 마동석의 재회다. 앞서 두 사람은 영화 '악인전'(2019)에서 형사 정태석(김무열)과 조직폭력배 두목 장동수(마동석)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범죄도시4'에서는 역할을 바꿨다. 김무열이 조직의 두목, 마동석이 형사가 됐다.

이 지점에서도 김무열의 캐릭터 소화력이 빛난다. '악인전'에서의 정태석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로 몰입도를 높인다. 일각에서 김무열과 마동석의 재회와 관련해 식상하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지만, 영화를 즐기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악인전'과는 완전하게 다른 분위기로 대립한다.

'범죄도시4' 김무열.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 김무열.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는 후반부 강 vs 강, 1대 1 싸움이다. '범죄도시4'에서는 '범죄도시1'의 마석도와 장첸의 화장실 격투신만큼 리얼하고 쫄깃한 승부가 펼쳐진다. 격투가 벌어지는 곳은 비행기 안이다. 좁은 공간에서 묵직한 펀치를 날리는 마석도와 날렵한 백창기의 싸움이 어떻게 펼쳐질까. 

'신세계'의 엘리베이터신, '부산행'부터 '범죄도시' 모든 시리즈의 액션을 담당한 허명행 감독이 그 어떤 장면보다 심혈을 기울여 설계했다. 김무열이 얼마나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을 지,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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