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년은 쉬어야지?”… 총선 참패 후 벌써 견제 받는 한동훈, 언제 복귀하나

“최소 1년은 쉬어야지?”… 총선 참패 후 벌써 견제 받는 한동훈, 언제 복귀하나

오토트리뷴 2024-04-18 08:5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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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총선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벌써부터 진보뿐만 아니라 보수 진영 정치인들까지 한 전 위원장 견제에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지지자들의 응원 화환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지지자들의 응원 화환 (사진=연합뉴스)

포문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열었다. 홍 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홍 시장은 ‘깜도 안 되는 애’, ‘당 말아먹은 인물’, ‘다가올 특검이나 준비하라’ 등의 과격한 표현을 사용해가며 한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

국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이 국힘에 합류했을 때 대단한 각오가 있는 줄 알았지만 각오도 없고 실력은 더 없었다”며 지적했다. 또한 “대선 후보 지지율 20%는 보수 대표들이 웬만하면 다 얻었던 수치다. 거기에 빠져 선거를 치른 것이 국힘의 패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개혁신당 김종인 상임고문 역시 “최소 1년 정도는 쉬어야 할 것”이라며 한 위원장의 행보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 만약 또 출마하게 되면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입을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본인의 이미지를 어떻게 보일지를 쉬면서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평소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많은 비판을 해온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저격했다. 조 대표는 “수사 받을 준비나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한동훈 특검법 통과에 국힘 일부가 합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차기 국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총선 참패의 책임을 어찌 됐든 본인이 지고 나간 상황이기 때문에 출마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국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1등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미디어토마토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힘 지지층의 44.7%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지지자들의 응원 화환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지지자들의 응원 화환 (사진=연합뉴스)

다음으로는 나경원 당선인이 18.9%를 차지했고 안철수 의원이 9.4%로 뒤를 이었다. 국회 내에서 현역 의원으로 활동이 가능한 나 당선인과 안 의원보다 한 전 위원장이 국힘 지지층에게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셈이다.

한 전 위원장 역시 사퇴를 발표하며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든 나라를 걱정하면서 살겠다.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정치를 계속 이어갈 뜻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한동훈 전 위원장은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치료 등을 받으며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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