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결정적 장면"…대주자 최정원 '폭풍 주루'에 강인권 감독 감탄한 사연은? [창원 현장]

"승리의 결정적 장면"…대주자 최정원 '폭풍 주루'에 강인권 감독 감탄한 사연은? [창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4-04-18 04:4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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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8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 볼넷 출루 뒤 빠른 주력으로 결승 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창원,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말 그대로 감탄할 수밖에 없는 대주자 최정원의 폭풍 질주였다.

NC 다이노스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벗어나며 시즌 전적 14승 7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NC는 상대 에이스 류현진의 기세에 밀리는 형세였다. 0-2로 끌려가던 팀은 4회말 김성욱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4회말 2사 1,2루에서 김성욱은 큼지막한 대포를 쳐냈다. 류현진의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2점 홈런(시즌 6호)을 쳐 3-2로 역전했다.

순항하던 NC는 8회초 추가 실점했다. 구원 투수 한재승이 2사 2루에서 황영묵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해 3-3 동점이 됐다. 경기 막바지 동점이 돼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NC에는 슈퍼 대주자 최정원이 있었다.

최정원은 8회말 김수윤을 대신해 대타로 나섰다. 이후 구원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이후 최정원의 장기인 빠른 발과 주루 센스가 빛났다. 김주원의 희생번트 때 상대 수비가 혼란한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다. 양 코너 내야수가 전진해 3루가 비어 있는 것을 놓치지 않고 속도를 높여 3루까지 파고들었다.

 최정원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8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 볼넷 출루 뒤 빠른 주력으로 결승 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창원, 고아라 기자

NC는 최정원의 주루 플레이로 손쉽게 1사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 4-3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수비인 9회말에는 이용찬이 1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선발 투수 신민혁은 5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뒤이어 등판한 김재열(1⅔이닝 무실점)-한재승(⅔이닝 1실점)-임정호(⅓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은 한화 타선을 잘 막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김성욱이 홈런포를 터트렸고, 박민우가 희생플라이로 결승타를 만들었다. 최정원은 환상적인 주루 플레이를 앞세워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성욱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회말 류현진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는 4-3으로 이기며 시리즈 1승1패를 기록했다. 창원, 고아라 기자

투타 모두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경기. 강인권 NC 감독은 선수단을 향한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오늘(17일) 경기 팀 전체 구성원이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컸다.또 8회말 대타 최정원의 출루와 주루 플레이가 승리의 결정적 장면이었다"라고 얘기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 다시 한 번 상승가도를 달리려 한다. 강 감독은 "오늘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일(18일)도 준비 잘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정원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8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 볼넷 출루 뒤 빠른 주력으로 결승 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창원, 고아라 기자

한편 NC와 한화는 위닝시리즈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3차전 불꽃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NC는 4경기 3승 25⅓이닝 평균자책점 1.42로 맹활약 중인 다니엘 카스타노를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한화도 외국인 투수인 펠릭스 페냐를 예고했다. 다만, 페냐의 기세는 조금 가라앉은 분위기다. 4경기 2승 2패 18⅔이닝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현재 두 경기 연속으로 5이닝을 던지지 못하며 침체하고 있다.

사진=창원, 고아라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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