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첫 선발 앞둔 육청명에게 "가능성 보여주길"

이강철 kt 감독, 첫 선발 앞둔 육청명에게 "가능성 보여주길"

연합뉴스 2024-04-17 17:5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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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훈련을 지켜보는 이강철 kt 감독 1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훈련을 지켜보는 이강철 kt 감독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강릉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에 앞서 kt wiz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 육청명(18)이 처음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선다.

육청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강릉고 재학 당시 2학년 때부터 에이스를 맡았던 육청명은 1라운드 지명 후보로 거론됐으나 3학년 때 팔꿈치 수술을 받은 여파로 2라운드로 밀렸다.

kt는 지난해 열린 2024시즌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육청명을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지명했다.

한창 좋을 때는 최고 시속 150㎞까지 던졌던 육청명은 점차 구속을 회복하는 중이다.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에는 9회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1군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kt 감독은 "육청명은 2군에서 선발 투수 수업을 받은 선수다. (선발진에) 자리를 잡아줬으면 좋겠다. 점수를 안 주고 이런 것보다 '이 정도면 (1군에서) 더 볼 수 있겠다' 정도로 가능성만 보여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당장은 길게 던지는 걸 기대하기보다, 상대 타자와 싸울 능력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다.

이 감독은 "50개 정도 던지면 (구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눈에 보이면 바꿔줄 것이다. 계속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중간 투수로 일단 쓸 수도 있다. 원상현 역시 (투구 수가 많아지면 구위가 떨어지는)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두 선수 모두 중간으로 쓸 수도 있다. 아직 젊으니 언제든 다시 선발로 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까지 손꼽혔던 kt는 시즌 초반 부진과 함께 5승 16패, 승률 0.238로 리그 9위까지 내려갔다.

에이스 고영표가 팔뚝 근육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빠졌고, 5선발 자리까지 주인 없는 공석이다.

이 감독은 "선발 두 자리에 구멍이 나니까 정말 힘들다. 육청명이 한 자리라도 자리를 잡아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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