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 동료 허각·강승윤 등 배웅 오열 속 영면

故 박보람, 동료 허각·강승윤 등 배웅 오열 속 영면

STN스포츠 2024-04-17 12:0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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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박보람. 사진┃박보람 SNS
가수 고(故) 박보람. 사진┃박보람 SNS

 

[STN뉴스] 송서라 기자 = 가수 고(故) 박보람(1994~2024)이 동료들의 애도 속에서 영면에 든다. 향년 30.

17일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박보람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박보람의 남동생이 영정을 들고, 가수 로이킴·박재정·강승윤 등 동료들이 운구에 나섰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은 슬픔으로 가득찼다. 고인과 엠넷(Mnet) 오디션 '슈퍼스타K' 시즌2를 함께했던 가수 허각은 오열했다. 허각은 부검 일정 연기로 인해 나흘 늦게 차려진 빈소에 가장 먼저 달려오기도 했었다. 고인의 생전 우정을 자랑했던 가수 허영지·자이언트핑크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11일 경기 남양주 소재 여성 지인의 집에서 다른 여성 2명과 술자리를 갖다 안방 화장실 앞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지고 1시간여 만에 숨을 거뒀다.

부검은 15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고 '사인 미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신체에서는 골절 등 부상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인은 약독물 검사와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약 2주 뒤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보람은 2010년 '슈퍼스타K' 시즌2로 얼굴을 알리고,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박보람은 부모님 곁에 안치된다. 아버지는 간경화로 2010년, 어머니는 오랜 투병 끝에 2017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오빠와 남동생이 있다. 장지는 강원도 춘천시 동산공원이다.

글=뉴시스 제공

STN뉴스=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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