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팀 황선홍, '득점 취소 2회' 딛고 극적으로 UAE에 승리…후반 추가시간 이영준 결승골

[리뷰] 팀 황선홍, '득점 취소 2회' 딛고 극적으로 UAE에 승리…후반 추가시간 이영준 결승골

풋볼리스트 2024-04-17 02:3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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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준(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재준(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이 파리 올림픽을 향한 첫 경기에서 신승을 거뒀다.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1차전을 가진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우승 팀을 포함해 상위 3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먼저 경기를 치러 중국을 꺾은 일본과 승점 동률이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안재준이 최전방에, 엄지성, 강상윤, 홍시후가 2선에 배치됐다. 이강희와 백상훈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조현택, 변준수, 서명관, 황재원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김정훈이었다.

UAE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파하드 바데르, 술탄 아딜, 야세르 알블루시가 공격을 이끌었고, 술탄 알리, 압둘라 하마드, 아흐메드 마흐무드가 뒤를 받쳤다. 포백은 마예드 알테네이지, 압둘라 알블루시, 카미스 알만수리, 자예드 술탄이었다. 칼리드 타휘드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14분 한국의 첫 유효슈팅이 나왔다.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가로챈 이강희가 먼 거리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UAE 수비수 머리를 스친 공이 골대를 향해 계속 날아갔다. 칼리드 타휘드 골키퍼가 몸을 던져 쳐냈다.

전반 19분 공격에 가담한 황재원이 강상윤의 패스를 받았고, 상대 선수를 제친 뒤 왼발 슛을 때렸다. 슈팅이 골대 왼쪽에 맞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흐르자 강상윤이 다시 공을 잡아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전달했다. 안재준이 감각적인 백힐 슈팅으로 공을 골대 안으로 보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강상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주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도 슈팅까지 마무리하지 못했던 한국이 전반 막판 두 번째 유효슈팅을 추가했다. 전반 41분 조현택의 코너킥이 상대 선수 머리 맞고 페널티박스 밖으로 흘렀다. 백상훈이 왼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수비 사이를 뚫고 골대로 날아갔으나 칼리드 타휘드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변준수가 술탄 아딜의 빠른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국이 하프타임 교체를 실시했다. 안재준, 홍시후 대신 이영준, 강성진을 투입했다.

황재원(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재원(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후반 11분 한국이 코너킥을 짧게 처리해 공격을 이어갔다. 조현택이 먼쪽 포스트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강희가 공을 머리에 맞췄는데,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15분 UAE가 부상자 발생으로 첫 교체를 실시했다.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야세르 알블루시가 들것에 실려나갔다. 아흐마드 파우지가 들어갔다. 교체 직후 어수선한 상황에서 나온 술탄 알리의 위협적인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20분 한국이 중원에 변화를 줬다. 앞서 한차례 몸 상태에 불편함을 느꼈던 이강희가 빠졌다. 김민우가 투입됐다.

후반 24분 한국이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변칙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장 왼쪽을 파고든 조현택이 골대 앞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변준수의 슈팅이 몸을 던진 상대 수비에 막혔다. 재차 공을 잡은 조현택이 이번엔 공을 띄워 보냈다. 엄지성의 헤더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후반 28분 한국 벤치가 엄지성을 불러들이고 홍윤상을 들여보냈다. 후반 31분 UAE는 파하드 바데르, 아흐메드 마흐무드 대신 무바라크 자마, 압둘라 아흐메드를 넣었다. 후반 32분 한국이 마지막 교체 카드로 왼쪽 수비를 바꿨다. 조현택과 이태석이 교체됐다.

후반 42분 한국의 득점이 또 한 번 인정되지 않았다.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강상윤이 공이 라인을 벗어나기 전 크로스를 올렸다. 강성진의 헤더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강상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강성진의 슈팅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카미스 알만수리가 들것에 실려나가 교체됐다. 모하메드 알마즈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내내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이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이태석의 코너킥에 이은 이영준의 헤더 슈팅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13분 강성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황선홍 남자 축구 올림픽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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