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이 탈모 해결을 위해 나섰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가수 현영과 박군 부부가 탈모 문제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군은 탈모로 10년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한영은 "여보 탈모약도 오래 먹었잖아"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군은 "오디션 프로 할 때 윤정이 누나가 나 무명 때 탈모인 거 보고 '너 머리 왜 그래? 그러면 방송하기 힘들어' 그러면서 약값을 줘서 그때부터 탈모약을 다시 먹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먹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영은 "탈모약 먹는 거 고민하지 말고 심는 건 어떠냐"라고 조심스레 제안했다. 그러나 박군은 "비싸지 않냐"라며 "내가 먹는 탈모약은 3개월에 5~6만원밖에 안 한다"라고 반대했다. 계속되는 실랑이에 한영인 "내가 생일선물로 해주겠다"라고 설득에 나섰다.
모발이식 상담
이후 한영과 박군은 모발 이식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모자랑은 상관없다. 검은콩, 검은깨가 특별히 탈모에 더 좋은 음식은 아니다. 탈모에 특히 좋은 음식은 없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탈모는 스트레스와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사는 박군의 M자 탈모와 정수리 탈모를 카메라로 확대해 보여줬다. M자 탈모에는 1500개, 정수리에는 2500개 이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절개법은 719만원, 비절개법은 1천4백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박군은 깜짝 놀랐다. 이에 한영은 "돈 생각하지 말고 하자. 내가 해보니까 밀린 숙제를 한 기분이다"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박군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거절했다.
맞춤 제작 가발 가게로 옮긴 발걸음
결국 박군은 맞춤 제작 가발 가게로 향했다. 맞춤 가발 상담을 받으며 도합 8~9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왔다.
스튜디오에서 박군은 "기성 제품을 이용하면 30만원에 살 수 있다"라고 하자, 김구라는 "이왕 하는 거 본인 머리에 맞는 거 써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군은 "어색하면 맞추려고 했는데 이게 어색하냐"라며 본인의 머리를 가리켰다.
이날 박군은 기성품 부분 가발을 착용한 채 스튜디오 녹화를 진행 중이었다. 박군은 가발 해체를 하며 보여주자 모두 "아무도 몰랐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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