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빨리 깨면 좋을 것 같아요"…최다 홈런 -2, 통산 승리 단독 3위, 韓美 통산 2000안타를 하루에? 이숭용 감독의 바람 [MD인천]

"오늘 빨리 깨면 좋을 것 같아요"…최다 홈런 -2, 통산 승리 단독 3위, 韓美 통산 2000안타를 하루에? 이숭용 감독의 바람 [MD인천]

마이데일리 2024-04-16 16:5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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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최정은 현재 개인 통산 홈런 466개로 2개를 더 치면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이 가지고 있는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인 467개를 넘어선다./인천=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오늘 빨리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

SSG 랜더스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김성현(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

SSG는 이날 경기 여러 기록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최정이 홈런 2개를 터뜨린다면, KBO리그 최다 홈런 1위 자리에 등극하게 된다. 지난 1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465, 466호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현역 시절 KBO리그에서 기록한 467홈런까지 단 한 개가 남았다. 현재 최정의 홈런 페이스라면, 이번 주 홈 6연전(KIA-LG 트윈스)에서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SG는 468번째 홈런공을 주운 사람이 공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히면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SSG 구단은 2024~2025시즌 라이브존 시즌권 2매와 최정 친필 사인 배트 및 선수단 사인 대형 로고볼 그리고 2025년 스프링캠프 투어 참여권 2장을 준다.

모기업도 나선다.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인 이마티콘 140만 원을 주며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조선호텔 75만 원 숙박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만약 KIA 불펜에 있던 선수가 잡는다면, 그 선수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2024년 4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SSG랜더스 추신수가 경기 전 훈련을 하고 있다./인천=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또한, 이날 선발 투수 김광현이 승리 투수가 된다면, KBO리그 통산 162승을 기록하게 되는데, KBO리그 최다 승리 단독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추신수는 안타 한 개를 때리면 한미 통산 2000안타를 기록한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671안타 그리고 KBO리그 입성 후 328안타를 때렸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SSG 이숭용 감독은 "오늘 빨리했으면 제일 좋을 것 같다"며 "(김)광현이가 잘 던져서 1승 하고 (최)정이가 홈런 두 개 치고 (추)신수가 안타 하나 쳐서 승리했으면 딱 좋겠다. 그렇게 되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에 대해 "저는 정이한테는 최대한 아무 말도 안 한다. 그냥 놔두면 되는 선수다. 박수도 잘 안 치는 것 같다. 하지만 기록을 세운다면 시원하게 박수를 쳐주겠다"며 "(박수를 안 치는 것은) 한 번 치면 하루 종일 쳐야 하는 선수다. 그만큼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느낀다. 보통 첫 타석에서 타이밍이 안 맞으면 두세 번째 타석에서 데미지가 있는데, 정이는 첫 타석에서 데미지가 전혀 안 맞더라도 다음 타석에서 바로 잡는다. 이렇게 바로 타이밍을 맞춘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몸에 맞는 공(329개) 기록도 많은데, 그런 것을 극복한다는 것이 정말 좋은 선수인 것 같다"고 했다.

2024년 4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오면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인천=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도 줬다. 안상현이 전날(15일) 내려가고 16일 '신인' 박지환이 콜업됐다. 사령탑은 "(안)상현이가 그동안 위축된 것 같았다. 본인의 플레이를 못 해서 계속하게끔 유도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며 "지난주 일요일 경기 끝나고 면담해서 훈련도 좀 더 하고 경기도 좀 뛰고 자신감 회복하고 좋은 결과 있으면 다시 올려 쓰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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