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 놓치고, 주전에서 밀린 김민재…마지막 남은 UCL에서 자존심 회복 노린다!

리그 우승 놓치고, 주전에서 밀린 김민재…마지막 남은 UCL에서 자존심 회복 노린다!

스포츠동아 2024-04-16 16:3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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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2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우승팀(32회)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에도 우승을 노렸다. 지난 시즌까지 11연패를 달성했던 바이에른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독일)의 지휘 아래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명성을 떨친 김민재와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 해리 케인을 토트넘에서 데려오며 전력 보강에도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우승은 레버쿠젠이 차지했다. 2년차를 맞은 사비 알론소 감독(스페인)이 팀 전력을 끌어올렸고, 전통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창단 120년 만에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15일(한국시간)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완파한 레버쿠젠은 25승4무, 승점 79를 쌓으며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바이에른 뮌헨(20승3무6패·승점 63)은 우승을 놓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우승을 놓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고, 예년만큼 압도적으로 상대를 제압하지 못했다. 리그 우승 실패에 앞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하며 독일 최고 명문의 명성에도 금이 갔다.

그나마 올 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대회로 UCL이 남아있다. 8강에 올라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10일(한국시간) 아스널(잉글랜드)과 2023~2024시즌 UCL 8강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적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최악은 면한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 아스널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UCL에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진출하는 것이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 명가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이다.

UCL은 김민재에게도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기회다. 겨울이적시장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잉글랜드)에게 최근 주전 센터백을 내준 김민재는 좀처럼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아스널과 8강 2차전에도 여전히 다이어가 김민재를 대신해 출전할 것이 유력하지만, 팀이 UCL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면 김민재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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