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하정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이 가창력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르세라핌의 라이브 실력을 저격한 래퍼가 재조명되고 있다.
르세라핌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해 약 40분에 걸쳐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르세라핌은 데뷔 1년 반 만에 ‘코첼라’ 무대에 올라 역대 한국 가수 중 최단기간 내에 단독 공연을 펼쳤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코첼라’ 공연 이후 르세라핌의 라이브 실력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 명도 잘 부르는 애가 없네”, “코첼라 무대가 얘네한텐 너무 버거운 듯” 등의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격하게 춤추다 보니 음정이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다”는 반응도 보였다.
코첼라 무대 이후 멤버 사쿠라는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다.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래퍼 오왼이 과거 르세라핌의 가창력을 대놓고 저격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오왼은 자신의 SNS 계정에 프리스타일 랩을 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르세라핌의 공식 계정을 태그 했다.
짧은 영상 속 오왼은 장난감 총을 든 채 춤을 추며 랩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나는 한국 이지, 시비 걸지 마, 그럼 다 쏴 죽인다”라고 자극적인 가사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영상 후반 오왼은 “르세라핌 이지(EASY) 이지(EASY) 라이브 못하는 건 비밀”이라며 르세라핌의 라이브 실력을 저격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 대놓고인데”, “그래도 이렇게 공식 계정까지 태그 하는 건 아닌 듯”, “맞는 말이긴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왼은 래퍼로 베이스크림 크루에 속해 있으며 MKIT RAIN 레코즈의 네 번째 멤버이다. 르세라핌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코첼라 무대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khj2@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