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도저히 쉴드 불가"... 콘서트 앞둔 임영웅, 네티즌 찌푸리게 한 갑질 논란 '재조명'

"이건 도저히 쉴드 불가"... 콘서트 앞둔 임영웅, 네티즌 찌푸리게 한 갑질 논란 '재조명'

오토트리뷴 2024-04-16 09:17: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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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전 국민의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과거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사실에 이목이 쏠렸다.

▲임영웅 (사진=임영웅 SNS)
▲임영웅 (사진=임영웅 SNS)

임영웅은 지난 2022년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곡으로 1위 후보에 올랐다. 이날 함께 1위 후보에 올랐던 경쟁자는 걸그룹 르세라핌이었다. 

해당 방송이 있기 전 날 Mnet 음악 방송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도 1위 후보에 올랐던 임영웅은 경쟁 상대였던 월드 스타 싸이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당당히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러나 채 하루 만에 임영웅의 순위가 2위로 급락하면서 팬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글로벌 스타 싸이를 제쳤던 임영웅이 삽시간에 신인 걸그룹에게 트로피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르세라핌은 현재 Anti-fragile(안티 프레질), easy(이지) 등을 연이어 발매하며 한류 K-POP의 역사를 달리 쓰고 있는 최고 주가의 걸그룹이다. 그러나 임영웅과 1위 후보에 올랐을 당시 르세라핌은 데뷔한 지 고작 9일을 넘긴 시점이었다.

▲1위에서 밀려난 임영웅 (사진=KBS2 '뮤직뱅크')
▲1위에서 밀려난 임영웅 (사진=KBS2 '뮤직뱅크')

팬들의 의구심은 이뿐만 아니었다. 임영웅과 르세라핌의 순위를 가른 부문은 다름 아닌 '방송 횟수 점수'였다.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 점수와 음반 점수 등에서 커다란 차이로 르세라핌을 앞세워 나갔다. 그러나 방송 점수 횟수에서 0점을 기록하면서 5348점을 달성한 르세라핌에게 1등을 내줬다.

방송 점수 횟수는 단순 방송 출연 횟수에 따라 평가된다. 앨범 초동 판매량은 물론 음원 사이트 순위에서도 이례적인 흥행에 성공하고 있던 임영웅이 방송 출연을 비교적 적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밀려난 것이다. 방송사의 횡포 및 갑질 지적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에 뮤직뱅크 시청자 게시판에는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의 항의글이 빗발쳤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에도 "뮤직뱅크 순위 산정에 대한 정확한 방식을 공개하라"는 청원이 폭발적으로 게재됐다.

▲순위 편파 항의글 (사진=KBS2 게시판)
▲순위 편파 항의글 (사진=KBS2 게시판)

계속되는 팬들의 분노에 KBS2 측은 "2일부터 8일까지 디지털 콘텐츠에서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아 점수를 받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들의 설명과는 달리 임영웅의 곡은 다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선곡된 바 있다. 허술한 해명이 더욱 팬들의 성화를 키운 셈이 됐다.

임영웅의 팬들은 "방송국 놈들 믿는 게 아니었는데", "그렇게 떳떳하면 산정 기준 공개하라", "뮤직뱅크가 아니라 조작뱅크" 등의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5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lhn@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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