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빈자리 채운 하이브리드…3월 친환경차 수출 절반 넘어

전기차 빈자리 채운 하이브리드…3월 친환경차 수출 절반 넘어

머니S 2024-04-16 08:14: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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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가 친환경차 수출을 이끌었다. 사진은 평택항 자동차 수출 선박. /사진=뉴스1 하이브리드차가 친환경차 수출을 이끌었다. 사진은 평택항 자동차 수출 선박. /사진=뉴스1
전기차(EV) 수출이 줄어든 자리를 하이브리드차(HEV)가 대신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완성차업계의 HEV 적극적인 대응이 예상된다.

1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 수출량은 24만9718대로 전년 동월 대비 5% 줄었다. 승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한 24만609대, 상용차는 18.4% 늘어난 9109대로 집계됐다. 1분기 전체 수출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1% 증가한 69만1560대.

1분기 기준 업체별 수출량은 ▲현대차 28만4784대 ▲기아 26만 1339대 ▲GM한국사업장 11만7191대 ▲KG모빌리티 1만7114대 ▲르노코리아 1만390대 등이다.

같은 기간 최다 수출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6만6610대였고 현대차 코나(5만8673대)와 아반떼(5만4122대)가 뒤이었다.

지난 3월 국산 친환경차 수출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영향을 받았다. 3월 EV, 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수소전기차(FCEV) 등 친환경차 수출은 1년 전보다 7.2% 감소한 6만6123대로 집계됐다. 1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 감소한 17만9114대였다.

친환경차 수출이 줄어든 건 EV 탓이다. 지난달 EV 수출은 2만8515대로 전년 대비 16.7% 줄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1년 전보다 9.8% 감소한 8만2478대에 머물렀다.

반면 HEV는 확실히 대세로 자리했다. 3월 HEV 수출량은 3만3672대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 수출에서 HEV 비중은 14%로 높아졌다. 지난해 3월 12.1%보다 1.9%포인트(p)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누적 수출량도 8만4235대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친환경차 중에선 HEV 수출 비중은 지난달 50.9%로 집계됐다. 전기차는 43.1%에 그쳤다.

완성차업계는 국내외에서 HEV 수요 증가세를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충하며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당장 올해부터 다양한 차급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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