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제친 게 우연이 아니었다…‘5경기 10골’ 파머, 살라도 넘고 홀란과 동률

손흥민 제친 게 우연이 아니었다…‘5경기 10골’ 파머, 살라도 넘고 홀란과 동률

풋볼리스트 2024-04-16 06:1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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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파머(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콜 파머(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첼시 미드필더 콜 파머가 득점왕 경쟁에 도전장을 내민지 얼마 되지 않아 엄청난 기세로 골을 몰아쳐 선두와 동률까지 이뤘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를 치른 첼시가 에버턴에 6-0 승리를 거뒀다.

파머가 대폭발한 경기였다. 파머는 전반 13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18분 문전 쇄도를 통해 머리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9분에는 골대를 비우고 나온 조던 픽포드 에버턴 골키퍼의 패스 실수를 틈 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해트트릭에 그치지 않았다. 후반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19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골키퍼를 완전히 속인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대단한 활약을 펼친 파머는 후반 41분 체사레 카세데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팬들은 파머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파머는 현재 화력이 절정이다. 리그 경기 기준으로, 최근 5경기 10골을 몰아쳤다. 지난달 12일 열린 28라운드 뉴캐슬유나이티드전 한 골을 터뜨리며 시동을 걸었다. 이후 30라운드 번리전 멀티골, 31라운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 해트트릭으로 계속 불을 뿜었다. 32라운드 셰필드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도움만 하나 기록하며 숨을 고른 파머는 이어진 에버턴전에선 다시 4골을 퍼부었다.

순식간에 득점 순위가 급상승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10위권 밖이었는데, 약 한 달 사이 부카요 사카(아스널, 14골), 손흥민(토트넘홋스퍼, 15골), 재러드 보언(웨스트햄유나이티드, 15골) 등 각 팀 핵심 공격수들을 제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에버턴전 한 경기를 통해 17골을 기록 중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알렉산데르 이삭(뉴캐슬유나이티드), 도미닉 솔랑키(본머스)와 19골의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마저 뛰어넘었다. 20골 고지를 밟은 파머는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이르렀다.

대폭발의 배경에는 든든한 홈구장, 스탬퍼드 브릿지가 있었다. 10골을 쏟아낸 지난 5경기 중, 득점이 터진 4경기가 모두 홈경기였다. 그 직전 홈경기 17라운드 셰필드전, 21라운드 풀럼전, 23라운드 울버햄턴원더러스전에서도 골망을 흔든 바 있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리그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선수는 파머가 처음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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