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현역 최장수 K리그1 감독'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조 감독은 이 자리에서 "글쎄요. 뭐 다른 거 없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 같은데요."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선수 때처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준비했다. 어느새 100경기가 되고, 200경기가 됐다"고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조 감독은 현재 인천을 3년 9개월째 이끌고 있으며, 이전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까지 포함하면 총 8년 1개월째 K리그 구단을 지휘하고 있다.
이는 현역 감독 중 가장 오랜 기간이다. 더불어 그는 K리그1 통산 최다승(109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조 감독은 "지금까지 하던 대로,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하겠다. 오늘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서 오래오래 좋은 감독으로 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러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잘해보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리그 최하위 대구를 상대로 지난 경기의 패배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대구는 주력 선수인 세징야와 에드가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원권 대구 감독은 "세계적인 강팀도 한 번씩 잡히는 게 축구의 매력"이라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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