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최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결별 후 처음으로 심경을 털어놓았다.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은 사실혼을 기사 보고 알았다며, 삼혼을 인정했다. 이어 충격적인 일들로 병원에 입원까지 받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선우은숙, 유영재 사실혼 "기사 보고 알았다.." 충격에 병원행
선우은숙은 방송에서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 저도 매우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최근 겪은 여러 충격적인 일들로 여러 번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우은숙은 유영재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영재의 이전 관계가 '사실혼' 상태였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했다. "저와 결혼하기 전에 그런 깊은 관계였다면, 저는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러한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된 것이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유영재가 이미 두 번의 결혼 생활을 했었다는 사실, 즉 '삼혼'이었다는 점도 밝혔다. 선우은숙은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제가 모르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날 선우은숙은 이혼 결정에 이르게 된 동기 중 하나로 "저에게 남아 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빠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혼을 결심한 이유가 자신에게 남은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된 신념 하에 만나 8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으며, 두 달 후 법적인 부부가 되었다. 그러나 결혼 1년 반 만에 성격 차이로 인한 협의 이혼을 발표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을 마무리하면서 선우은숙은 "이런 일로 시청자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이혼 소식 이후 그녀가 겪은 심적 고통이 큰 만큼, 많은 시청자와 팬들이 그녀에게 따뜻한 위로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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