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원대 테슬라 취소?”… 외신 충격 보도에 일론 머스크 반응은?

“3천만 원대 테슬라 취소?”… 외신 충격 보도에 일론 머스크 반응은?

오토트리뷴 2024-04-13 10:54:3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최근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 프로젝트를 취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에 테슬라는 “계속 지켜봐 달라”며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여러 의혹이 있지만 이른바 ‘모델 2’로 불리는 새로운 테슬라는 개발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 2 에상도(사진=AutoExpress)
▲테슬라 모델 2 예상도(사진=AutoExpress)


저가형 테슬라는 끝났다?

지난 5일(현지 시각 기준),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 프로젝트를 폐기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로이터 측은 “테슬라는 비롯한 여러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부담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서 “로보택시에 집중하기 위해 저렴한 전기차를 포기했다”라고도 덧붙였다.

최근 여러 매체는 테슬라를 위협하는 중국 전기차에 대해 많은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샤오미가 첫 전기차를 선보이면서 테슬라가 처한 상황을 더욱 좋지 않게 전망했다. 중국 제조사의 공세를 감당하지 못해 저가형 전기차 개발을 중단한다는 예측은 이러한 전망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테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테슬라)


테슬라 측 “계속 지켜봐달라”

이런 보도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즉각 반박했다.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이후 X를 통해 “로이터가 또다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기준) 로이터 통신이 “머스크 때문에 테슬라가 안 팔린다”라고 말한 데 이어 또다시 부정적인 소식을 전하자 이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일론 머스크가 X에 남긴 게시물(사진=일론 머스크 X)
▲로이터 통신 보도에 일론 머스크가 X에 남긴 게시물(사진=일론 머스크 X)

이후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인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그다음 날 열린 한 행사 중 Q&A를 통해 “그저 지켜봐 달라고 말할 뿐이다”라면서 “여러분이 읽는 것을 전부 믿으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역시 로이터 통신을 향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절대적이다.

▲2023년 2월 중국에서 포착된 테슬라 모델 2 테스트뮬(사진=오토스파이넷)


3천만 원대 테슬라, 진짜 나올까?

각종 보도와 같이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 대신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적지 않다. 이를 테슬라 임원진들이 반박하면서 저가형 전기차 개발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는 2022년 저가형 테슬라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1회 충전 시 200마일 이상(약 322km) 주행할 수 있는 2만 5천 달러(약 3,421만 원)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작년 2월 중국에서는 테스트뮬이 포착되기도 했다. 테슬라가 주장한 대로라면 새로운 모델 2는 계속 준비 중이지만, 이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