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재진 인신윤위 위원장 “인터넷 신문의 기본은 저널리즘 윤리에 충실한 것”

[현장] 이재진 인신윤위 위원장 “인터넷 신문의 기본은 저널리즘 윤리에 충실한 것”

투데이코리아 2024-04-12 22:3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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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진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이 ‘제1회 인터넷신문 윤리주간 2024 인터넷 신문 윤리의식 조사·연구 발표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 이재진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이 ‘제1회 인터넷신문 윤리주간 2024 인터넷 신문 윤리의식 조사·연구 발표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인터넷 신문의 기본이자 핵심인 저널리즘 윤리 강화를 위해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재진 인신윤위 위원장은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인터넷신문 윤리주간 2024 인터넷 신문 윤리의식 조사·연구 발표세미나’에서 “인터넷 신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인터넷 신문 윤리 가치의 확립을 위해 첫 행사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인신윤위에 대해 “사후 자율규제와 사전 교육을 통해 인터넷 신문의 사회적 책임성과 건강성을 증진시키고 이용자의 권익을 증진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자율심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매체들의 솔선수범이 매우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인터넷 신문의 사회적 신뢰도와 영향력을 더욱 증진시키고 저널리즘 윤리에 충실해져야 한다”며 “비록 다소 더딘 길이라 하더라도 이것만이 인터넷 저널리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유일한 나침반”이라고 강조했다.
 
박종민 한국언론학회장도 이번 행사를 통해 저널리즘의 기본인 윤리적 가치가 한국언론 전체에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인신윤위에 대해 비윤리적이고 부적절한 신문 콘텐츠를 가려내 계도하는 민간언론단체라고 말하면서 “핵심활동은 인터넷 신문 기사와 광고에 대한 자율적인 구제 심의 업무”라고 말했다.

이에 이어 유홍식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와 오다슬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박사 수료생이 이날 ‘인터넷 신문 종사자와 일반이용자 저널리즘 윤리의식 비교 조사’를 발표했다.
 
유 교수는 인터넷 신문을 이용하는 뉴스 소비자 300명과 인터넷 신문 종사자 110명을 대상으로 한국언론과 인터넷 신문 두 분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운을 뗏다.

그러면서 “뉴스 이용자의 인터넷 신문 이용 빈도는 일주일에 3일이며 하루에 이용하는 시간은 27분”이라며 “방송매체 또는 종합편성 채널 뉴스를 보는 것에 비해서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이어 “신뢰도, 선정성, 갈등편향성 등 세 부분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언론의 신뢰도 부문에서는 5점 만점에서 2.17점으로 낮았다”며 “선정성은 3.78점, 갈등편향성은 3.92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전했다.
 
또한 “인터넷 신문의 신뢰도는 2.24점, 선정성 4.01점, 갈등편향성 3.88점으로 선정성 측면에서 국내 언론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그는 이를 두고 “인터넷 신문에 대한 심의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이어졌다”며 “언론 역할 수행평가는 2.68점이었지만 심의 강화 필요성에 대해선 4.16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승선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도 언론 자율 규제의 핵심은 언론계가 법의 강제적인 체제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며 언론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신문 심의사례로 살펴본 언론윤리의식 동향과 과제’를 발표하며 “시민들로부터 언론이 신뢰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언론사들이 자율적이고 가혹한 자기 성찰의 반성 위에서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기사의 모니터링을 담당하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분들이 매우 세세하게 업무를 수행해서 기사 심의의 품질 또한 높였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모니터링에서 5000건이 주의, 26건이 경고에 그치며 언론사들이 느슨한 평가를 하고 있다”며 “언론사들이 가혹한 자기 성찰을 하기 위해선 이러한 수치가 반대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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