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예비군 일부가 점심 도시락을 먹은 후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구미시와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구미의 한 부대에서 진행된 예비군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 일부가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며 같은 달 28일 보건소에 신고했다.
도시락은 부대가 외부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것으로 김치, 어묵볶음, 제육 등 반찬 6종과 백미로 구성됐다.
군과 보건당국은 훈련에 참여한 예비군 280여명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보냈고, 검사를 받은 8명 가운데 7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다만 도시락 등에선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보건당국이 세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다. 감염시 구토, 설사와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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