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미래, 악전고투에도 실패…철저히 반성"

이낙연 "새미래, 악전고투에도 실패…철저히 반성"

아주경제 2024-04-12 15:5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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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12일 4·10 총선에서 '지역구 1석'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에 대해 "악전고투에도 불구하고 당이 계획했던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국민의 신임을 얻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과 동지들의 지혜를 얻어 당과 저의 미래를 재설계, 재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김종민 공동대표가 출마한 세종갑에서만 한 석을 획득했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 공동대표는 개표 결과 13.84% 득표율로 낙선했다.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은 1.7%에 그쳐 추가 의석 확보에도 실패했다.

이 공동대표는 "새로운미래의 창당 이후 선거에 이르는 과정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면서 "철저히 반성하고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눈물겨운 헌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헌신의 출발이 됐던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향한 그분들의 충정을 기억하면서 그것을 구현하도록 훨씬 더 치열하게 노력해야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정치의 숙제를 더욱 분명하게 부각시켰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 정치 양극화, 도덕성 붕괴 등으로 국가 생존과 국민 생활이 더 위태로워질 지경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민심을 담아내지 못한 책임이 너무 무겁다"며 "제가 유일한 당선자가 됐지만 축하받는 게 너무 힘들고 마음이 무겁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원내에서 한 석이지만 씨앗이 돼 더 큰 나무, 숲이 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의석 수로 본다면 원내에서 활동하기 부족하지만 연대하고 협력해서 공동 목표를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총선에서 확인한 민심을 따르는 길에는 민주개혁 세력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새로운미래도 민주개혁의 큰 흐름에 같이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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