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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비행기 좌석에서 껴안은 채 누워있는 한 커플의 사진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12일 MBC 등에 따르면 한 비행기 이용객 A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A씨는 “내가 본 것을 믿을 수 없다. 비행 4시간 동안 저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행기 이코노미석 좌석 3칸을 전부 차지한 채 누워서 껴안고 있는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통로 쪽으로 맨발이 나와 있었으며, 앞 사람 좌석에 발을 대는 모습도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다만 해당 항공편과 커플의 국적 등 자세한 정보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의 조회수는 현재 2100만을 돌파했다.
사진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자기 집 안방인가”, “승무원들이 안 말렸나?”, “아무리 자기 자리라도 너무 민폐다”, “차라리 화물 칸으로 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 1항에 따르면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이 기장 등의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운항 중인 항공기 안에서 ‘폭언·고성방가 등의 소란행위’, ‘기장 등의 업무를 위계 또는 위력으로써 방해하는 행위’ 등을 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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