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배우 류준열과 결별 후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팬이 써준 쪽지가 주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2024년 4월 10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벚꽃 영상과 함께 허리를 드러낸 자신의 거울 셀카, 팬으로 받은 쪽지와 함께 답장을 남긴 사진을 올렸습니다.
특히 팬에게 받은 쪽지에는 "혹시 한소희 언니 맞으세요? 맞다면 단지 요즘 평안한지 묻고 싶었어요. 쉬는데 폐가 될까 아는 척을 못 하겠네요. 많이 좋아합니다"라는 글귀가 담겨져있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해당 글귀 아래에는 한소희가 "맞다.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 요즘 다시 생각을 고쳐 잡으려고 노력해요. 덕분에 오늘 더 큰 동기부여가 되었네요. 감사해요. 아는 척해주셔서"라며 감사의 답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한소희가 최근 전 연인 류준열과 그의 전 여친 혜리와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힘들었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했습니다.
반면 누리꾼들 일부는 팬의 글씨체와 한소희의 답글 글씨체가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과거 한소희가 일기장 등에 적었던 글씨체를 소환해 이번 쪽지 글씨체와 대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단순히 모음, 자음 등의 글씨체뿐만 아니라 평소 한소희가 자주 사용하는 말투까지 닮아 팬이 아닌 자신이 쓰고 자신이 답한 주작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이 쪽지 준 팬 본인이 등판해야 이 상황이 끝날 듯", "본인이 본인에게 아닌가", "와르르 된 이미지 찾으려고 노력 많이 하네", "글씨체가 같은 거 같은데 ㅁ이랑 도 쓸 때 아님 말고", "팬이랑 글씨체가 같은데?", "말을 아끼자" 등의 반응을 이어가며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환경단체 홍보대사 류준열 골프장에서 행복한 근황 공개
한편 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인 배우 류준열은 미국에서 열린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주형 캐디로 등장해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류준열은 2024년 4월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 올해 마스터스 출전자 김주형의 캐디로 함께했습니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전 선수들이 대회장 내 9개의 파3 홀을 돌며 경기하는 이벤트로 대회 개막 전날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기라는 의미에서 열리는 경기입니다. 선수들은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캐디를 맡기기도 하고 이들이 선수 대신 샷을 하기도 하는데 가수 이승철, 배우 배용준 등도 파3 콘테스트 캐디로 참가한 이력이있습니다. 류준열은 김주형과 교회에서 만나 친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준열의 골프 사랑은 예전부터 유명했는데 그는 한 인터뷰에서 "구기종목은 보통 살아있는 공을 쫓는데 골프는 죽어있는 공을 살리는 스포츠"라며 "세상살이와 비슷한 느낌이 있어 재밌고, 수련하는 기분도 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부터 그린피스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류준열이 환경파괴 주범으로 꼽히는 골프를 즐기는 행위가 이중적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골프는 골프장을 짓는 과정에서 산림을 무분별하게 훼손하고 잔디 유지 등을 위해 많은 농약을 사용해 환경을 파괴한다는 비난을 받는 운동입니다.
이에 "환경단체 홍보하면서 골프를 즐기는 건 납득이 안 된다", "골프가 좋으면 환경운동은 하지 말라" 등의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배우 한소희와 환승연애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그린피스에는 류준열 홍보대사 하차 등을 요구하는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지만 그린피스 측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대회에서도 류준열은 논란을 의식한 듯 취재진들의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말을 아끼고 싶다"고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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