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실 비서·안보·정책실장 총 사퇴해야"

안철수 "대통령실 비서·안보·정책실장 총 사퇴해야"

아이뉴스24 2024-04-12 09:0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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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성남 분당갑에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11일)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결정에 대해 "모두 자진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지난 1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안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실 지금 자진사퇴도 만시지탄이다. 이번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질책을 정말 겸허하게 받아들여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민생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또 미래 비전이 무엇인지 말씀드려서 희망을 드려야 되는데 그런 점에서 미흡했던 것 같다"며 "그런 점들을 제대로 할 수 있으려면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자진 사퇴하고 그다음에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발굴하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자진 사퇴 대상에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3실장 모두 포함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난 것에 따라 차기 당대표 경선에 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의정 갈등 해결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위원회가 몇 번째냐. 이제 더 이상 비대위는 아니라고 본다"며 "당선자 총회에서 당의 총의를 모아 결정하는 것이 맞는다. 그 전에 여기저기서 자기 의견을 밝히는 모습은 대오도 흐트러지고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의정 갈등에 대해 그는 "일단은 먼저 의사분들은 환자한테 돌아가고 정부는 처벌이라든지 숫자부터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의정) 협의체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는 물론 정부와 의사와 그리고 직접적인 당사자인 환우회, OECD 같은 공신력 있는 외국 기관이 모여서 논의를 하면 좋겠다"며 "저는 국민 편이다. 의사 편도 아니고 정부 편도 아니고 국민 생명이 제일 중요하지 않냐. 이게 더 오래되면 정말 많은 끔찍한 희생이 생길 수도 있다. 그것을 막는 게 저한테 제일 우선순위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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