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의료진 체력 소진 막을 대책 마련"

한덕수 총리 "의료진 체력 소진 막을 대책 마련"

한라일보 2024-04-03 18:0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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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 진료체계 현장점검을 위해 제주시 한라병원을 찾았다. 이상국 기자



[한라일보]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제주한라병원을 찾아 "병원에 남아 있는 의료진의 체력 소진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한라병원에서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또 한 총리는 의료개혁을 통해 한라병원과 같은 중증·위급 환자 치료가 가능한 종합병원을 육성해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역병원들의 역량 확충을 위해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을 검토하고 있고 재정적 지원도 준비 중"이라며 "지역인재전형을 최소 60%로 확대하고,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도입해 지역에 우수한 의사가 많이 근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총리는 이날 최근 격무로 건강이 악화해 입원한 한라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조성원 과장을 직접 병문안했다.

한 총리는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는 병원에 남은 의료진의 (체력) 소진을 막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라병원은 2차 종합병원으로 전공의 집단 행동 사태 후 전문의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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