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반려견 항공편 앞두고 승객 안전·케이지 등 준비 체제

제주항공, 반려견 항공편 앞두고 승객 안전·케이지 등 준비 체제

아시아투데이 2024-04-03 17:4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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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親반려동물 항공사 “나야 나” (4)
/제주항공

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제주항공이 반려견 전용 항공편 운항을 앞두고 반려견 전용 항공기부터 전용 케이지, 안전 캠페인에 이르기까지 준비에 여념없는 모습이다. 이와 동시에 반려동물을 동반하지 않은 탑승 승객을 위한 사고 예방에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반려동물 운송 케이지를 개선할 예정이다.

기존에 활용하던 운송용기를 반려동물이 좀 더 이용하기 편한 구조로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조만간 반려동물 동반여행 펫티켓(펫+에티켓)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반려동물 1500만 시대'가 도래하면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수는 매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흔히 말하는 '1000만 시대'를 넘어 지난해에는 1500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각 기업에서도 반려동물 맞춤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동반 승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펫패스 서비스'를 운영하는가 하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반려견 전용 도시락을 출시했다.

또 국내 최대 펫 산업 전시회에 참여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이전까지 7020건에 불과했던 제주항공의 반려동물 운송 건수는 지난해 152.1% 증가한 1만7698건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5일과 8일 김포~제주 노선에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의 반려견 전용 항공편은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편당 보호자 114명과 반려견 57마리가 탑승 가능하다. 해당 항공편에는 수의사가 함께하면서 비상상황에 즉시 대비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각종 사고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반려동물 비동반 승객들의 불편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인접 좌석 승객 수속 시 반려동물의 탑승 예정을 안내하고, 필요 시 좌석을 조정하고 있다. 기타 안전을 위한 운송용기, 탑승공간 등을 엄격히 규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정해진 규정에 맞춰 탑승이 이뤄지기 때문에 기내 위험한 상황이나 사고는 거의 없다"며 "회사는 펫서비스에 관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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